각종 세계대학 평가결과 13->12->11위로 ‘점진적 상승’
사우디 소재 세계적 비영리 교육단체 CWUR 대학 평가
총점 74.7점 … 국내 12위, 거점국립대 3위, 세계 455위

전남대 정문.
전남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비영리 교육단체인 CWUR이 발표한 대학 순위에서 국내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기관들의 잇따른 대학평가에서 국내 11~13위를 차지하는 등 10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전남대는 세계적인 기관들의 객관적인 평가에서 연구역량부분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국내 순위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비영리 교육단체인 CWUR(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이 세계 2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9-2020 CWUR 평가 결과 전남대는 총점 74.7점으로 국내 대학 10위권에 불과 0.3점이 부족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연속 이어진 순위이자, 거점국립대 3위에 해당한다. 세계 순위는 455위이나 연구수행력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428위를 기록했다.

앞서 전남대는 로이터 뉴스의 ‘2019 아시아-태평양 최고혁신대학’ 평가에서 국내 13위, 거점국립대 2위, 아시아 5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위는 국내 14위, 아시아 55위였다. 특히 이 평가에서 전남대는 특허출원건수 대비 특허 성공률이 무려 87.9%로 서울대, 칭화대, 도쿄대 등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 타이완대학의 ’세계대학의 과학논문 성과‘에서도 전남대는 국내 11위, 거점국립대 2위, 세계 42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13위, 세계 459위였다. 24개 주제별 순위에서 농. 공학, 자연과학 분야가 특히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한편, CWUR은 학생들의 교육 및 훈련의 질뿐만 아니라 교수진의 명성과 연구의 질을 △국제상 수상 동문 수를 기준으로 한 교육수준 △주요기업 CEO 동문 수를 기준으로 한 동문 고용 △교수 수준 △연구실적 △고품질 간행물 △논문 영향력 △논문 인용 등 모두 7개 평가지표로 측정한 세계대학 순위를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세계 최상위대학은 하버드, 메사추세츠공대, 스탠포드, 캠브리지 등이 차지했고, 서울대는 3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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