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동아리 KUST 학생들이 2019 World Solar Challenge 출정식을 갖고 화이팅을 하고 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동아리 KUST 학생들이 2019 World Solar Challenge 출정식을 갖고 화이팅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태양광자동차 동아리 KUST가 14일 오후 국민대 체육관에서 ‘2019 World Solar Challenge’ 출정식을 가졌다. World Solar Challenge는 30여년의 긴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자동차 대회로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호주에서 개최된다. 대회 참가팀들은 직접 설계해 제작한 자동차로 오로지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총 3022km의 긴 호주 국토를 완주해야 한다.

KUST는 지난 2015년 국내 대학 최초로 호주 국토를 완주해낸 것은 물론 2017년 차량의 대폭 경량화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자작차에 주목할 점은 경량화를 위한 spread tow carbon의 사용은 물론 제작 간소화를 위한 조립형 박스립 공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00여 회가 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높였다.

프로젝트 매니저 송경민 학생(기계공학 3학년)은 “수업에서 배웠던 공학지식을 차량 설계에 직접 대입해볼 수 있었고, 21개월간 팀원들과 부대끼며 준비해온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차량 제작에 최선을 다해왔기에 팀원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계공학부, 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부, 자동차공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 일본학과 등 인문ㆍ자연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된 KUST는 2012년 창설된 이래 ‘대한민국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열린 Fomula SAE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의 국한되지 않은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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