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현대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벨로스터 N컵 시리즈)의 하위 리그인 벨로스터 N컵 챌린지 4라운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영찬 대림대 학생(왼쪽에서 두 번째).[사진=대림대학교 제공]
‘2019 현대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벨로스터 N컵 시리즈)의 하위 리그인 벨로스터 N컵 챌린지 4라운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영찬 대림대 학생(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림대학교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에 재학 중인 자동차과 학생이 기존 선수들을 제치고 데뷔전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대림대학교에 따르면 ‘2019 현대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벨로스터 N컵 시리즈)의 하위 리그인 벨로스터 N컵 챌린지 4라운드 결승에서 이 대학 자동차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찬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는 ‘2019 현대 N 페스티벌’ 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 주행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김영찬 학생은 빠른 스타트로 예선 1위를 차지한 이승재(제이웍스 레이싱)를 제치고 1위로 앞서 나갔다. 레이스 중반에는 5초 이상의 차이를 벌렸으며 피니시 라인을 지날 때에는 2위와 7.8초의 차이로 신인답지 않은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대회는 30대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우승은 김영찬(피카몰레이싱) 학생이, 2위는 김광훈(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이, 3위는 신솔찬(팀 HMC)이 차지했다. 58.62km 레이스를 31분39초381로 끊으며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김영찬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의미가 남달랐다.

김영찬 학생은 “어릴 때부터 자동차가 좋았고 특히 운전이라는 행위에 관심이 있었다. 우연히 TV에서 진행했던 F1 경기를 보면서 빠르게 운전하는 모습에 관심을 가졌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시뮬레이션을 시작으로 실제 레이싱을 하게 됐다”며 “첫 데뷔전에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주위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뤄내지 못했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원래 제 주 종목인 시뮬레이션에 집중을 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며 “향후 실제 모터스포츠에 차근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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