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 학생 12명과 교수 3명이 필리핀 나가시티 지역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했다.
춘해보건대학교 학생 12명과 교수 3명이 필리핀 나가시티 지역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가 이해증진사업 중 국외현장실습의 일환으로 간호학과 수강생 12명과 교수 3명(김창희, 이미숙, 김금자)이 11일부터 7일간 필리핀 나가시티 GOA 지역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봉사팀은 지역 내 사전요청에 따라 심폐소생술 교육모형을 준비해 가서 BCMA 고등학교 교사와 상급생, 조산사 전문학교(Fatima school of science & technology)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한 마을을 방문해 의료혈압, 혈당 측정, 상처관리와 보건교육,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손 씻기와 상처 관리교육을 실시하고 가져간 기증품들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서 학생들은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 교육 자료를 직접 만들었다. 심폐소생술 및 보건교육 집중실습을 보완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KOICA 지원금으로 준비한 구급함과 춘해보건대학교 교직원과 지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신발, 학용품, 상비약 등을 전달했다.

봉사팀의 학생 대표 조민정 학생은 “맨발로 왔던 노인이 새 신발을 받고 울음을 터뜨린 모습, 상처로 성한 데가 없던 아이들 모습과 심폐소생술 교육 인형을 처음 본다. 고마워하던 교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으로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수업을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해보건대학교는 올해 1월 2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2019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과 이해증진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본 수업과 ODA 전문가 초빙 특강, 다국적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보건교육, 초등학생 대상 세계시민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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