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학교가 '혁신과 부흥’을 주제로 교직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삼육보건대학교가 ‘혁신과 부흥’을 주제로 교직원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19일~20일 양일간 소강당(공명기 홀)에서 ‘혁신과 부흥’을 주제로 2019년 2학기를 위한 교직원협의회를 개최했다.

박두한 총장은 “혁신이란 물론 새롭게 하는 것도 혁신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같은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이뤄진다”라고 미키타시 히로시 라쿠텐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교육·재정·행정·신앙에서 ‘혁신과 부흥’을 이루자”고 말했다.

또한 기존 필름을 고수했던 코닥과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개발한 후지필름, 두 기업의 사례를 들며 “대학환경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바뀌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도 생각의 전환을 통해 혁신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최용섭 한국대학신문 발행인을 초청해 ‘대학혁신 지금이 적기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최용섭 발행인은 본인이 직접 벤치마킹을 다녀온 ASU(Arizona State University) 일본의 직업교육 등을 예를 들며 “혁신은 선택이 아닌 숙명이다. 지금이 대학의 질적 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보직교수들은 학회와 협의회 등에 적극 참여해 인적네트워크를 잘 구축하고 그 조직에서 인정을 받아 대학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교직원협의회는 보직자 발표중심의 부서별·학과별 발표가 아닌 4개 혁신분야별 교직원 전체 분임토의와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순서로 전폭 개편됐다.

대학은 △교육혁신 △재정혁신 △행정혁신 △신앙혁신 4개의 혁신을 주제로 본인이 참여하고 싶은 분야를 신청 받아 각 조를 배정, 평교수 중심 의장과 팀장 중심 서기를 위촉해 분임토의를 진행하게 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4개 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교육혁신은 집중이수제, 융합전공제, 온라인수업활용, 유연학기제, 다학기제 등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사항과 현장실습 및 질적 실습지 확보로 인한 취업연계와, 산학협력과 학과별 진로로드맵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의 취업률 향상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재학생 충원율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재정혁신은 대학재정안정화 방안으로 비등록금 재정확보로 평생교육원, 사이버지식교육원, 산학협력단, 국제교류센터의 외국인유치방안 등의 구체적인 방법이 모색됐으며 타 대학의 발전기금 모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논의됐다.

행정혁신은 업무 효율화 및 업무분장, 구매절차 및 입찰 절차 개선, 시설확충 및 공간활용, 대학에 맞는 조직개편에 대한 내용이 이뤄졌다.

신앙혁신은 대학의 사명을 완수함에 있어 지역사회봉사와 해외봉사활동을 확대하되 대학을 거점으로 교직원과 학생과의 관계형성으로 정착을 유도하고 학생의 졸업 후 계속적인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 연계해 청소년봉사활동을 협의해 진행하는 방향이 도출됐다.

오후에는 리버시이드 호텔로 자리를 옮겨 2019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중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주희 혁신지원사업단장은 그동안의 혁신지원사업 진행상황과 실적들을 전체 교직원 앞에서 보고했다. 앞으로 총장을 중심으로 혁신과 부흥을 통해 3주기 기본역량진단을 잘 준비하고 기대한 성과를 이루기 위한 단합의 장을 만들었다.

삼육보건대학교는 이번 분임토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대학에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문제해결 및 제안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해 토의자들을 중심으로 대학혁신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또한, 위원회는 정례적으로 분임토의를 개최하고 이를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