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익힌 영어실력 실생활에 활용

대학마다 국제화교육이 한창인 가운데 강의실에서 배운 영어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색 장터가 캠퍼스에 열린다. 오는 11일 경상대 국제어학원(원장 심홍수·정치행정학부 교수)이 학생들의 영어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영어로 진행하는 벼룩시장(Flea Market)’ 이 그것. 이번 행사에는 교내 여름영어 심화캠프 참가학생 3백60명, 미니캠프 참가학생 50명, 어학원 여름강좌 수강생 1천2백여명, 영어심화캠프 카운슬러·멘터 32명, 외국인강사 50명, 지역민, 캠프 참가학생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18개의 점포를 설치해 도서·의류·장신구 등 각종 생활용품의 구매와 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모든 거래는 외국인 강사 지도아래 영어로만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도 외국인 강사가 직접 운영하는 손마사지·발마사지 샵, 물풍선 던지기, 항아리 속 사탕 수 맞히기, 말발굽 던지기, 페이스 페인팅 샵 등과 다트게임, 미니 농구 게임, 경품추첨(복권게임) 등 번외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이날 판매하는 물품의 값은 외국인 강사와 학생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책정되며 특히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돕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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