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울산대에 집행부 17명 참석…박동순 회장 취임
“대학 환경 어렵지만 협심해 사회적 공감 이끌어낼 것”

(아랫줄 왼쪽부터) 성결대 송주광 팀장, 유니스트 장준용 팀장, 동국대 변재덕 실장, 울산대 박동순 실장, 숙명여대 최수연 팀장, 전북대 송양희 팀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동서대 김대영 부실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대학저널 최창식 편집국장, 극동대 임동현 팀장, 선문대 전희영 팀장, 코리아텍 황의택 팀장, 조선대 이강희 직원, 한양대 권경복 센터장, 경희대 박세환 팀장, (윗줄 왼쪽부터) 국민대 이용근 실장, 디지스트 정윤천 팀장, 가톨릭관동대 서정욱 팀장
(아랫줄 왼쪽부터) 성결대 송주광 팀장, 유니스트 장준용 팀장, 동국대 변재덕 실장, 울산대 박동순 실장, 숙명여대 최수연 팀장, 전북대 송양희 팀장, 한 사람 건너 동서대 김대영 부실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두번째부터 극동대 임동현 팀장, 선문대 전희영 팀장, 코리아텍 황의택 팀장, 조선대 이강희 직원, 한양대 권경복 센터장, 경희대 박세환 팀장, (윗줄 왼쪽부터) 국민대 이용근 실장, 디지스트 정윤천 팀장, 가톨릭관동대 서정욱 팀장 [사진 =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대학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교육·연구·사회공헌 등의 책임을 다하는데 국민과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홍보인’으로서 가교역할을 해나가겠다. 대학홍보협의회 차원에서 회원 대학들을 대변하고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공동의 가치를 나누는 일에 앞장서겠다.”

박동순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제22대 회장이 밝힌 포부다. 홍보협은 23일 오후 4시 울산대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서 22대 집행부 출범식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집행부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 대학 홍보협 임원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회장은 대학 등록금 자율화를 통해 교육의 질을 담보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박 회장은 “대학교육이 시대를 선도해야 하는데 오히려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도 급급한 현실이다.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년째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은 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민소득과 대비해 국내 대학의 등록금은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회장은 “시장 경제주의로 보면, 우리나라는 1인당 GDP 3만달러를 내다보고 있고 연 평균 등록금은 900만원 정도이다. 국민소득이 4만 달러인 일본은 한 해 등록금이 문과 기준 평균 1300만원, 국민소득 6만 달러인 미국의 등록금은 평균 5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등록금이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학 재정 운영에 있어서 미국처럼 시장 경제주의로 갈 것인지, 유럽처럼 국가 및 지자체가 지원할 것인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GDP가 6만 달러인 독일을 비롯해 대부분의 OECD 유럽 국가들은 대학 재정의 대부분을 국가가 보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협의회를 위해 활동했던 변재덕 전임 회장과 임동현 전임 총무이사는 협의회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친선교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변재덕 전임 회장은 “지지와 협조로 회장 임기를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고문으로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대학홍보협 제22대 집행부는 박동순 울산대 홍보실장을 필두로 △부회장 숙명여대 최수연, 가톨릭관동대 서정욱, 코리아텍 황의택, 전북대 송양희, 금오공대 정재훈, 부산대 제해치 △감사 경희대 박세환, 선문대 전희영 △총무이사 유니스트 장준용 △이사 한양대 권경복, 국민대 이용근, 단국대 김창해, 성결대 송주광, 건양대 백만석, 극동대 임동현, 조선대 이강희, 디지스트 정윤천, 동서대 김대영 △고문 동국대 변재덕 등이 임명됐다.

1부 행사 이후 2부 워크숍에서는 △22대 홍보협의 사업계획 논의 △각 지역 홍보협 활성화 방안 논의 △대학평가 관련 논의 △협의회 운영 관련 발전적 사항 논의 등이 이어졌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대학 홍보 연구,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현재 전국 4년제 대학 120여 개교 홍보담당자들이 참여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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