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대 한국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회장
(전북과학대학교 학사운영처장)

이현대 회장
이현대 회장

M. 칙센트미하이는 창의적인 사람이란 한 영역을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사고나 행위를 하는 사람으로서, 문화를 풍요롭게 하며 간접적으로 우리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의 즐거움’에서 창의적인 현상을 세 가지로 나누었는데 첫째 색다른 생각을 표현하고, 재미있고, 톡톡 튀는 사람, 즉 특별히 명석하게 보이는 사람, 둘째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사람, 셋째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디슨, 피카소 또는 아인슈타인처럼 우리의 문명을 어떤 식으로든 변화시키는 사람들로 나누었다.

많은 대학이 교육 혁신,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성 교육을 도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고, 우리 전문대학들은 비전과 목표를 혁신과 창의성으로 선포했다. 복합적으로 변해가는 문제들을 대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균형 잡힌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다양화하게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길러야 할 역량으로, 오늘날 우리 대학들이 혁신, 창의 인재 양성을 주목는 이유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은 어떻게 혁신해야 할까? 각 대학의 발전전략에 따라 2019~2021년까지 3년 동안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산학 협력 혁신 등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적인 성과 실현을 목표로 세워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혁신과 창의 인재 양성 교육의 성공을 위한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자.

첫째, 학생중심 교육: 학생의 꿈과 진로에 맞춘 교육 활동(교양, 전공, 비교과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대학은 빅데이터 분석과 응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려는 학생, 동료들과의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을 해보려는 학생, 지식을 지역사회와 지구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해보고 싶은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둘째, 역량기반 교육: 교양은 사회수용 응답형으로 개편하고, 전공은 복합 문제해결 전공교육과 교수-학습 지원 체제를 강화한다. 더불어 현장중심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진로지도‧심리 상담을 활성화한다. 캠퍼스 Life 개선과 글로벌 문화교류 활성화도 주요 추진과제다.

셋째, 창의융합경험 활동: 다양한 교육 활동의 융합과 소통, 급변하는 대내‧외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제 간의 벽을 허문 융‧복합 학문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및 학문 특성화 전략에 따라 전문대학 교육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넷째,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협력을 증대시키고 지역사회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이 밖에 소통‧협력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행정시스템과 학사지원시스템을 개선한다. 재정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해 지속가능한 대학경영의 기틀을 다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도 세운다.

이 네 가지 방향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롭게 생각해낸다는 ‘혁신’을 목표로 대학을 변화시켜야 한다. 또한 그 바탕에 창의성을 두고, 관점 바꾸기를 통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항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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