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덴 랭킹, THE 등 세계 대학평가에서 잇달아 좋은 평가… 연구력, 세계 최고 수준
정부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 기업이 뽑은 ‘최우수 대학 5개 분야’ 선정
‘천마인재학부’ 집중 육성, 행정고시 합격자 연이어 배출… 전국구 경쟁력 입증
‘휴스타 혁신대학사업’ 선정… 지자체로부터 재정 지원받아 ‘물’ 분야 인재 육성

정부와 기업이 인정한 영남대는 세계 대학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기업이 선정한 ‘최우수 대학(5개 분야)’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사진=영남대 제공]
정부와 기업이 인정한 영남대는 세계 대학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기업이 선정한 ‘최우수 대학(5개 분야)’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사진=영남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는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2019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 영남대는 또다시 국내 1위(아시아 45위, 세계 181위)에 올랐다. 이 분야에서 5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이덴 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남대는 종합순위에서도 국내 12위에 올랐으며,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도 국내 6위에 오르는 등 전 분야에 걸쳐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영남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9 세계대학순위’에서도 국내 14위에 오르는 등 각종 세계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5년간 두 번에 걸친 정부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해 발표된 교육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통과하며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앞서 영남대는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A’를 받으며 정부로부터 대학 경쟁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기업이 바라보는 영남대에 대한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4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영남대가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정유석유화학(2017년), 건축(2016년), 금속(2015년), 식품(2015년) 등 최근 5년간 5개 분야에서 기업이 뽑은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 500대 기업 CEO 배출 ‘전국 9위’,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 = 국내 주요 기업 CEO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출신 비중이 압도적인 가운데 영남대 출신 CEO 비중이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영남대는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전국 9위에 올랐다. 비수도권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Top10에 이름을 올린 것. 지난 7월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495개사 최고경영자(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가 총 13명의 CEO를 배출하며 비수도권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64명), 연세대(46명), 성균관대(32명), 한양대(26명)가 5위권을 형성했으며, 뒤를 이어 영남대(13명)가 랭크해 TOP10에 포함됐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12월 데이터뉴스가 분석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 출신 대학’(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기준) 순위에서도 전국 7위(4명)에 오르며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국립과 사립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문사회계열에서도 영남대의 전국구 경쟁력은 입증됐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의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로 나타났다. 올해 5월 법무부가 발표한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자료에 따르면 영남대는 합격률 70%(기수별 실제 입학 인원 대비 합격률)로 서울대(75.9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대는 제1~8회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에서 87.78%로 지방대 1위를 차지하며, 로스쿨 개원 이후 꾸준히 높은 합격률을 보이며 명문 로스쿨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인재 집중 육성 = 영남대는 각종 정부 지원을 토대로 미래형 산업 수요에 맞는 대학 교육 실현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융·복합 소재, 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 인재를 중점 육성한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와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도부터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해오고 있다.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총 90명 정원에 이번 수시에서 68명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44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영남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분야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영남대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휴스타(HuStar: Human Star) 혁신대학사업’에 선정됐다. 휴스타 혁신대학사업은 미래 지역 신산업을 이끌어나갈 혁신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정착시키는 사업이다. 영남대는 오는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대구시와 경상북도로부터 약 39억원을 지원받아 물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기업 수요 맞춤형 물 산업 연계전공을 만들고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공학과를 중심으로 건설시스템공학과, 화학공학부 등 관련 학부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4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물 분야 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전문 인재를 육성해 관련 기업 진출을 지원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영남대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 등 대구·경북 지역 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교과목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워터시스템 연계전공을 워터프로세스 트랙과 워터인프라 트랙으로 구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남대는 교육 수료생의 관련 기업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지역 내 물 기업 21개와 연간 42명(2022년 기준)을 채용하기로 협약체결을 완료한 상태여서 이번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밖에도 관련 기업과 취업연계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현장실습)도 협의 중이어서 지역 발전은 물론 청년 취업률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항공운항계열·군사학과, 졸업 후 진로 ‘탄탄’, 장학 혜택도 ‘파격’ = 영남대의 특성화학과인 천마인재학부의 성과도 놀랍다. 최근 해마다 행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가고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재학생 2명을 포함해 3명의 합격자를 무더기로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입학정원 30명의 소규모 단일학부로서 이례적인 성과다.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영남대가 정책적으로 육성한 학부로 2009년 신설됐다. 법조인, 고위공무원, 공인회계사 등 총 3개의 트랙으로 운영되며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트랙별 지도교수와 심층면접을 통해 진로 목표를 정한다. 2013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6년 동안 행정고시 5명, 공인회계사 16명, 로스쿨 입학 28명 등 학과 설립 후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비롯해 학기당 교재비 120만원 지원과 단기 해외어학연수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2020학년도 입학정원은 30명이며, 이번 수시에서 27명을 선발한다. 

영남대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공군조종장학생)은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지급한다. 졸업 시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경영학과 중 1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군 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비행교육 수료 후에는 공군 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 군사학과는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군 가산복무지원금’이 지급되며,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이번 수시에서는 공군조종장학생 14명, 육군군장학생(군사학과)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영남대는 특성화학과인 천마인재학부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비롯해 학기당 교재비 120만원 지원과 단기해외어학연수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사진=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특성화학과인 천마인재학부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비롯해 학기당 교재비 120만원 지원과 단기해외어학연수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사진=영남대 제공]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생부교과 2492명, 학생부종합 566명, 실기위주 370명 등 3428명 모집

영남대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3696명(정원 외 268명 포함, 2020학년도 입학정원 4552명)이다. 정원 내 3428명 중 학생부교과 2492명(일반학생 1787명, 창의인재 680명, 지역인재 25명), 학생부종합 566명(잠재능력우수자 501명, 사회기여및배려자 65명), 실기위주 370명(일반학생 332명, 특기자 38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학생부교과)은 학생부 성적 100%만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창의인재전형(학생부교과)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의예과는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상위 1과목, 한국사 제외)영역 중 상위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기준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의예과, 천마인재학부 별도기준 적용).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종합평가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1단계 서류평가는 제출서류를 종합하여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 및 종합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면접평가는 인성 및 가치관, 지원동기 및 전공적합성, 창의성, 진취성 및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10월 19일과 26일 전형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11일과 12일, 13일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단, 예‧체능계열 및 일부 전형은 11월 8일 발표 예정).

■ 입학상담 및 문의 : 053-810-1088~90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s://enter.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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