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학생.
김나영 학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무용전공 김나영(여, 24세, 무용전공 4) 학생이 제37회 KBS부산 무용콩쿠르에서 발레 최우승과 전체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제37회 KBS부산 무용콩쿠르는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4개 부문에 고등부와 일반부 132명이 참가했다. 10일부터 25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예선과 본선 경쟁을 벌였다. 25일에는 4개 부문에서 6명씩 24명이 최종 결선을 펼쳤다.

김나영 학생은 작품 지젤을 선택해 발레 일반부에 출전했다. 순박한 시골처녀인 지젤의 솔로 바리에이션을 선보이며, 심장병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춤을 선사하는 지젤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가녀리지만 가볍고 발랄한 움직임과 춤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해 발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콩쿠르 4개 부문에서 최종 대상을 차지했다.

김나영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큰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발목 부상으로 1년 간 휴학을 하고 힘들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다시 발레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돼 더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과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무용공부를 좀 더 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게 꿈”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5년 제23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 2016년 제23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에서 2회 연속 은상을 수상한 김나영 학생은 2017년 제25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2016년 제21회 전국무용경연대회와 2017년 제22회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에서 신인 발레리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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