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신청대학 중 국립대학 유일 선정 …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 혁신성장 거점 도약
2022년까지 ‘플랫폼 혁신센터 신축’ 1단계 사업 추진 … 바이오헬스케어·문화 산업 육성
기업 입주공간·세제 혜택 제공 … 향후 군장병 취창업 지원·영화스튜디오·주거시설 등 확장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전국 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거점대학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하여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정부부처 공동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32개 대학이 신청해 1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와 현장실사 등 종합평가를 거쳐 3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대학의 사업부지는 2020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2022년 하반기부터 기업과 연구소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기업들은 산학연 협력과 창업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강원대는 춘천시 효자동 대추나무골(6만6500㎡) 부지에 2022년까지 국비 500억원을 투입해 10층 규모의 플랫폼 혁신센터를 신축하고, 바이오헬스케어·문화 산업분야 첨단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실·전시관·산학협력교육센터 등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까지 ‘사회혁신센터(군 장병 취창업 지원공간)’ ‘문화혁신센터(영화창업공간, 영화창작스튜디오 등)’ ‘생활혁신센터(대학-주민 협력랩, 컨벤션 등)’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들에 입주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며, 아이디어 사업화, R&D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마련, 청년·학생들의 창업문화 확산에 나선다.

또한, 창업 후 성장기업(Post BI) 등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활성화, 정책 자금 마련, 판로 확보 및 수출시장 개척 등의 지원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에게는 법인세와 재산세, 취득세 등 각종 세제혜택도 제공되며, 주거시설과 문화·복지·체육시설 등도 함께 조성돼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영 총장은 “지역거점대학으로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캠퍼스 혁신파크가 결실을 맺어 대학이 지역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성공적인 산학관연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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