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과 특성화 전문대학육성(SCK),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사업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른바 모든 전문대학의 꿈인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4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2017년 영남지역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 WCC에 선정된 데 이어 국내 최고의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 재학생 보건계열 국가고시서 최근 10년간 전국수석 12명 배출 ‘두각’ = 대구보건대학교는 올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발표한 보건의료 국가고시에서 2개 분야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100% 합격률 학과, 최다 합격 학과를 보유하는 등 보건계열 전 학과가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올해 임상병리과를 졸업한 이승민씨(24)는 제46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을 획득, 전국 52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927명 가운데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최근 5년간 전국 수석자 3명을 배출했다. 

또 올해 방사선과를 졸업한 정세진씨(24)와 권용대씨(25)는 제46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각각 전국 수석과 차석을 차지했다. 정씨는 250점 만점에 245점을, 권씨는 244점을 획득해 응시자 2548명 가운데 나란히 1등과 2등으로 합격했다.

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33명 전원이 합격,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작업치료사 전국 평균합격률은 88%로, 대구보건대학교가 12%p를 상회했다. 또 방사선과는 방사선사 시험에서 218명이 합격,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률은 88.3%로 전국평균 79.7%보다 8.6%p 높았다. 언어치료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합격률 91.7%로 전국평균 74.3%보다 무려 17.4%p 높았다. 안경광학과는 안경사 합격률 93.6%로 전국평균 76.8%에 비해 16.8%p 상회했다. 물리치료사 합격률은 94.9%로 전국평균 89.4%에 비해 5.5%p 높았으며, 치과위생사 합격률은 85.6%로 전국평균 80%에 비해 5.6%p 높았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전 학과에서 높은 국시 합격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48년간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특강을 하는 등 대비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이다.

간호대학 간호학과
간호대학 간호학과

■ 고학력자 해마다 수백 명 지원…학력 유턴 전국 대표 대학 = 대구보건대학교는 매년 지역에서 가장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대학이다.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력 유턴 대표 대학이다. 2002학년도에 352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08년 780명 △2009년 833명 △2010년 1020명 등이 지원하며, 해마다 대졸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 2019학년도 수시기간에만 700명이 넘는 대졸자가 지원했다. 최근 10년간 대졸자 지원자 수는 7000명을 넘었다.

학력유턴자로 대구보건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생활이나 성적이 우수하고 대학이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학 자체, 교육부 지원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가운데 30% 정도가 학력 유턴자들이라는 점도 이를 반영한다.

■ 끊임없는 교육혁신으로 국내 No.1 교육품질 우수 대학 = 대구보건대학교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교육 혁신 사례는 ‘보건통합교육’ ‘치과보건통합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보건통합교육은 간호학과와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보건행정과 등 보건계열 6개 학과 재학생이 병원에서 다른 부서가 하는 일을 경험하며 수준 높은 임상실습을 진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보건계열 학과와 실습 병원이 함께 있는 대구보건대학교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도 완비했다. 지난 2017년부터 DHC-edu교양역량인증제를 구축하면서, 이미 시행해 오던 ‘자원봉사PSSS제’ ‘BLS(기본심폐소생술)졸업인증제’ 등과 함께 전문기술과 성실한 인품을 지닌 명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DHC-edu교양역량인증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교양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구보건대학교의 독특한 인증시스템이다. 학생들이 영역별로 대학이 요구하는 교과목과 세부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DHC-edu의 D는 ‘언어 및 정보능력(Dialogue & Digital) 향상’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실용영어와 일본어, 정보능력 등 교과목과 글로벌인턴십, 인재양성캠프, 보건융합3D프린팅 등 30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이 있다.

H는 ‘보건 및 인성(Health & Humanity) 함양’이다. 보건통합교육과 직업윤리, 생활안전 등 교과목과 금연클리닉, 건강증진 캠페인, 지역사회연계활동 등 30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C는 ‘창의 및 문화(Creativity & Culture) 영역’이다. 예술과 문화, 창업성공전략, 생활 재테크 등 교과목과 여러 경진대회, 창업동아리, 도슨트투어, 박물관 체험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갖췄다.

또 재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자기계발을 위한 진로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인 상담센터 ‘이음’도 자랑거리다. 전국 전문대 최초로 ‘잡팜(JOB FARM-직업농장)’을 개발해 2018년 1학기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잡팜은 대구보건대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추진한 적성기반 학과별 직업정보개발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적성을 바탕으로 학과별 진로, 직업, 직무 정보를 안내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잡팜은 직업농장이란 명칭대로 물과 비료를 주듯 학생들에게 맞는 진로를 도와 잘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음 센터는 학교 적응과 적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신입생부터 학생 진로지도법, 생활상담 기술 교육을 받으려는 지도교수까지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신입생 변화적응 특강 △공감과 소토 집단상담 △학사경고자 개인상담 등 진로‧심리 심화 프로그램만 연 평균 7000여 건을 진행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10년 전부터 10개국 자매결연 외국대학과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인재양성캠프와 2016년에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개최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회장 이‧취임식 등 글로벌 교육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또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 청년해외진출사업, K-MOVE프로그램 주관대학으로 동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 이 사업으로 2015년에만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안경광학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호텔외식산업학부 등 6개 학과에서 미국과 호주, 독일 등에 36명이 취업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도 40명 이상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 = 대구보건대학교는 전국 전문대 가운데 가장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이다. 지난 2016년 대구보건대학교는 전국 3개 전문대만 선정되는 교육부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대학에 지정됐다.

또 교육부 2016년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을 받았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공학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인문사회계열’ 등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교수학습 연구대회에서 본상 수상, 대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센터는 재학생들의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공감대 중재 프로그램,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눈높이 교육 등 학생을 위한 학습법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뿐 아니라 학과마다 스터디 그룹을 운영해서 빼어난 성과를 선순환 구조로 이어가고 있다.

■ ‘최고’ 교육환경 ‘최첨단’ 실습 시설 =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환경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년 전부터 꾸준히 ‘Green & Clean’ 캠퍼스를 조성한 결과 외부로부터 대학 캠퍼스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나 박물관 같다는 찬사를 받는다.

각 학과의 실습실과 기자재가 우수하다 보니, 대학의 학과 실습실 대부분이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간호학과는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대학 내 대구임상시뮬레이션 센터는 최근 4년간 8778명의 재학생과 대구지방경찰청, 대한간호협회 등 7개 기관, 2986명 등 모두 1만1764명에게 심폐소생술(BLS) 과정별 교육을 실시했다. 치위생과는 국가고시 실기시험장, 보건환경과는 국가자격증 시험장, 호텔외식산업학부는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시험장, 뷰테코디네이션과는 국제 시데스코 시험장, 보건의료전산과는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디지털스튜디오, 멀티미디어실, 유-헬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최신시설의 학생생활관, 조각공원, 인당아트센터와 헬스매니지먼트 센터, 무료 스쿨버스 운행 등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학업과 대학의 낭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대구 북구지역 최고의 공연 장소로 꼽히는 인당아트홀도 대학의 자랑이다.

치기공과
치기공과

■ 교육콘텐츠 해외 수출, 큰 효과로 ‘탄력’ = 대구보건대학교는 2018년 해외맞춤식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을 온라인(이러닝)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동남아‧중국 대학,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수출했다.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 헤어, 치기공 등을 전파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그들에게 대학이 제작한 온라인 교육을 현지에서 받게 하고 추후에 한국에서 1~2주 과정의 실습을 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방식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교육콘텐츠를 바탕으로 10개 이상의 해외 대학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단기 외국인 연수생을 유치했다. 이러닝 콘텐츠와 관련해 △필리핀 7개 △베트남 3개 △호주 1개 등 16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체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올해 중국 닝보시 러네스사와 치기공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중국과 동남아 기업 35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콘텐츠 해외 수출로 해외대학 교류활성화, 해외 유학생 유치, 교육한류 열풍 등 1석3조의 효과를 일으켰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차 1802명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선발… 면접 참여 시 가산점 있어 확실히 유리

대구보건대학교 2020학년도 수시 1차 모집기간은 9월 6일부터 27일까지다. 전체 정원 2188명 가운데 82.3%인 1802명을 정원 내 특별정원으로 선발한다. 이 중에서 △일반고전형 1435명 △특성화고전형 245명 △대학자체기준전형 선발 107명 △비교과전형 15명 등이다.

일반고전형은 일반계고, 자율형고,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영재고, 종합고(일반과정, 인문사회과정, 자연과정, 보통과정), 방송통신고 출신자가 해당된다.

특성화고전형은 특성화(전문계)고, 마이스터고, 예체능계고, 종합고(전문계과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의한 고등학고, 대안학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출신자, 검정고시 출신자가 해당된다.

성적 반영비율은 학과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언어치료과 △스포츠재활과 △뷰티코디네이션과 △호텔외식조리학부 △소방안전관리과 △사회복지과 △세무회계과 등은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그 외 학과는 학생부 100%이며, 면접에 참석할 경우 3% 가중치를 받을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1학기 30% 등이 반영되며, 면접은 10월 12~13일(비교과 10월 13일) 이틀간 진행된다. 수시 1차 합격자 발표는 10월 25일이다.

장우영 대구보건대학교 입학처장은 “면접에 불참하더라도 불합격처리 되지는 않으나, 학과별 면접 점수나 가중치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합격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된다”며 “입학 전 대학의 시설이나 교수님들을 미리 접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반드시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320-1800
■입학 홈페이지 : http://www.dhc.ac.kr/ip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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