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과, 해양심층수학과도 신설해 '눈길'

원주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경동대(총장 전성용)가 최근의 사회적 수요를 적극 반영해 웰니스경영학과와 한국학과를 신설하고 2020학년도 학생 모집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21세기 웰니스관광 및 융복합 웰니스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웰니스경영학과는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에서 이번 수시에 32명을 모집한다. 웰니스경영학과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를 기반으로 관광ㆍ휴양ㆍ힐링ㆍ테라피 등을 접목한 웰니스관광과 웰니스 산업 관련 융합형 학과로 국내 유일의 웰니스 관련 일반 4년제 학과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웰니스연구소(GWI)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웰니스 시장의 경제적 가치는 약 4000조원으로 세계 경제생산의 5.1%를 차지하는 등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웰니스경영학과를 졸업하면 일반 관광사업체는 물론 △각종 치유시설 △힐링ㆍ테라피센터 △웰니스 호텔&리조트 △메디컬 스파&리조트 등에 취업할 수 있다. TCㆍ웰니스 및 치유ㆍ의료관광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경동대는 이번에 웰니스경영학과와 함께 한국학과도 설치했다. 한국학과는 한국의 언어ㆍ역사ㆍ문화ㆍ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들에게 한국어를 교육시키는 교사 및 교수 요원을 양성하고, 국내외에서 한국 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취업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고성 글로벌캠퍼스 학과다.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국가자격증)에 필요한 교과목과 한국어 통번역능력 향상, 다문화 사회 이해 및 상담능력 증진을 도울 수 있는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 학과에는 해양심층수학과도 있다. 해양심층수 활용은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식량, 에너지 및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방안의 하나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면이 바다인 한국의 해양심해수는 질 좋기로 세계에서 유명하다. 경동대 해양심층수학과는 강원도 고성 청정해역에 있는 글로벌캠퍼스에 개설돼 있다.  

해양심층수학과는 산업체와 연계해 해양심층수 활용 농수산식품 및 화장품ㆍ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학문을 배운다. 해양학 및 해양심층수학, 해썹(HACCP) 및 식품가공학 등을 학습한 후, 해양심층수 관련 기술혁신 및 기업구조 개선 고급 기술인력으로 진출한다.

일본과 미국 대만 등 선진국은 해양심층수를 △건강보조식품 △식품산업 △양식산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의료산업에서도 접목해 피부 질병ㆍ면역력 증진ㆍ혈압개선ㆍ생체조직 재생ㆍ암 치료ㆍ항산화제 생체 촉진 등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2024년까지 해양심층수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으로 육성하고, 약 1만5000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강소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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