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함께 읽으며 청소년 성장 체험

삼육대 전경
삼육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 스미스학부대학(학장 김용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독서문화캠프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독서문화캠프는 책을 매개로 청소년 독서 캠프를 진행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익사업이다. 참가대상은 조손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사회적 배려자 유형에 속하는 중·고등학생과 만 19세 이하 청소년이다.

삼육대는 국비 4300만원을 지원받아 ‘SHOW UP! - 싱클레어, 알을 깨고 나와!’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출간 100주년을 맞은 성장소설의 고전 《데미안》을 함께 읽은 후 시나리오를 쓰고 공연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캠프 기간 중 ‘성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다산 정약용 생가와 두물머리를 방문해 남양주 지역의 자연 및 문화유산을 만끽한다. 또 캠프 기간 참가자들이 작성한 원고는 해당 지역소재 출판사와 연계해 독립출판물로 제작, 지역 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캠프는 10월 27~28일, 11월 3~4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9월 독서정보종합사이트 독서인(http://www.readin.or.kr)에서 할 수 있다.

한금윤 삼육대 이음인문교양연구소 소장은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가 청소년기에 겪은 치열한 고민과 내적 성장의 기록”이라며 “참가자들이 캠프를 통해 자기만의 성장일기를 적을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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