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이우종 청운대 총장, “7대 혁신과제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운대를 강소대학으로 만들겠다”
[파워 인터뷰] 이우종 청운대 총장, “7대 혁신과제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운대를 강소대학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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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학 유지, 실용중심 학문 강점···홍성, 인천 멀티캠퍼스 구축
‘2022년 목표 대학발전을 위한 7대 혁신과제’ 발표···학생 성공 시대 실현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학령인구감소 시대를 맞아 대학의 혁신이 필수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청운대학교가 혁신을 향해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우종 청운대 총장이 ‘2022년 목표 대학발전을 위한 7대 혁신과제’를 발표한 것. 7대 혁신과제는 △대학 재정 안정화 △산학밀착형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유연한 학사제도 활성화 △학생성공시대를 위한 학생지원시스템 구축 △캠퍼스 환경 개선 △구성원 소통 및 지역사회 유대 강화 △대외평가 경쟁력 확보다. 이 총장은 “7대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청운대를 강소(强小)대학으로 만들고 지역대학의 혁신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청운대 총장으로서 청운대만의 강점과 특성이 무엇이라고 보나.
“첫 번째는 산업대학 체제를 유지한 것이다. 두 번째는 청운대의 학과나 단과대학 구성을 보면 실용학문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를 추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연영상예술대학(연극예술학과·뮤지컬학과·실용음악과·공연기획경영학과·방송영화영상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과 호텔관광대학(호텔경영학과·관광경영학과·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항공서비스경영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연예술이나 호텔경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적합하다. 세 번째는 평생교육이다. 미래 세대들은 평생 평균 6개의 직업을 갖는다고 한다. 직업을 6번 바꾸려면 그때마다 교육이 필요하다. 청운대 인천캠퍼스는 수도권 유일의 산업대학으로서 평생교육의 요람이다. 또한 청운대는 지난해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는 데 의미가 크다.”

-공연예술이나 호텔경영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적합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AI가 지식을 대체하고, 로봇이 노동을 대체한다고 말한다. 현재 직업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탄생한다. 물론 첨단기술의 발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첨단기술이 인간의 감성을 대체하지 못한다. 공연예술과 호텔경영은 감성을 중시한다. 따라서 청운대는 첨단기술이 대체하지 못하는 부분, 즉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공연영상이나 호텔경영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틈새시장이다.”

-그러나 지금은 대학 위기의 시대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역대학들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청운대는 인천캠퍼스와 함께 홍성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험생 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학령인구는 2020학년도에 50만6000여 명이 예상되지만 2024학년도에는 2019학년도 대비 12만4000여 명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위기 속에서 청운대는 7대 혁신과제를 발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강소대학을 실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7대 혁신과제는 △대학 재정 안정화 △산학밀착형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유연한 학사제도 활성화 △학생성공시대를 위한 학생지원시스템 구축 △캠퍼스 환경 개선 △구성원 소통 및 지역사회 유대 강화 △대외평가 경쟁력 확보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는 필연적이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모두 7대 혁신과제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면 청운대는 강소대학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7대 혁신과제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었나.
“총장 공모 당시 발전계획서를 제출했다. 발전계획서에는 4가지 구상이 담겼다. 그러나 총장 취임 이후 2개월 동안 구성원과의 소통에 집중하면서 발전 방향 구상이 달라졌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리서치 페이퍼(research paper·연구논문)를 많이 작성한다든지, SCI급 논문을 많이 발표한다든지 학문적인 것에 중점을 둔다. 하지만 청운대의 여건은 다르다. 연극예술학과, 공연기획경영학과 등이 리서치 페이퍼를 작성할 수 있겠나. 총장 취임 초기에 <평균의 종말>에 나오는 말을 많이 했다. 과거처럼 평균을 잣대로 사람과 성적을 평가하는 부작용이 오늘날 교육에 맞지 않는다. 이에 청운대만의 강점을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청운대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지역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상생하는 것이다.”

-7대 혁신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나눠보자. 학생성공시대를 제시했는데 국내에서도 학생성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학생성공의 정의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학생성공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EP(Chungwoon Empowerment Platform)를 구축했다. CEP는 인재양성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으로 실적을 관리한다. 사실 다른 대학들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청운대는 후발주자다. 그러나 후발주자가 이점이 있다. 다른 대학에서 하지 못한 것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 디즈니랜드가 탄생했다. 미국의 디즈니랜드를 보고 1970년대 동경에 디즈니랜드를 만들었다. 동경 디즈니랜드에는 첨단기술이 결합, 미국 디즈니랜드보다 훨씬 좋아졌다. 이어 1990년대에 파리 디즈니랜드가 설립됐다. 기술이 발달하니까 미국 디즈니랜드와 동경 디즈니랜드보다 훨씬 첨단이다. CEP는 다른 대학에서 못한 부분까지 얹어서 간다. 진단센터, 역량개발, 진로설계, 전문상담, 채용정보, 포트폴리오, 인증, 취업정보로 메뉴가 구성되고 입학, 재학, 졸업, 취업까지 연계된다. 미취업 학생도 모니터링을 하고 끝까지 서비스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다.”

-지역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강조했는데.
“교육부는 대학혁신 지원방안에서 7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7대 혁신과제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혁신,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대학의 자율성 제고를 위한 규제혁신, 대학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 강화, 대학의 자율 혁신을 위한 평가 체제 개선, 특성화 지향 대학 체제 혁신이다. 교육부의 7대 혁신과제에서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에 집중할 생각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어떻게 추진할 생각인가.
“세부사업으로 지역수요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 R&D 강화를 통한 지역산업 연계,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확대, 유관기관 정례 간담회 개최, 지역상생 혁신추진단 구성, 지역사회 주요 유관기관 MOU 체결 등을 추진한다. 현재 청운대 홍성캠퍼스 박두경 교수와 홍성군이 ‘잇슈창고’ 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잇슈창고는 폐창고를 문화예술공간과 취·창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특히 청운대는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학생들이 기업에서 근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잇슈창고와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을 연계시켜 학생들에게 정부 지원금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일자리 창출이다. 또한 청운대 홍성캠퍼스에 건설관리동이 있다. 공과대학 실험장비 공간이었는데 공과대학이 인천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홍성군과 충남도에 건설관리동을 군민과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지금 모든 대학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재정 확충 방안이 궁금한데.
“향후 수험생 수는 2019학년도 55만6441명에 이어 2020학년도 50만6207명, 2021학년도 45만3670명, 2022학년도 46만3354명, 2023학년도 44만6733명, 2024학년도 41만3628명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따라서 충원율 관리가 중요하다. 청운대는 2019학년도 충원율 99.5%를 기록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지만 2020학년도 이후 98%의 충원율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충원율 관리와 함께 중도탈락 방지를 위해 다면적 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체위탁 교육생과 유학생 유치 확대, 평생교육 활성화, 발전기금 확충, 재정지원 사업 수주 확대 등으로 대학 재정 안정화를 꾀할 것이다.”

-9월부터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수시모집 주요사항은.
“청운대는 산업대학이다. 따라서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0% 이상을 선발한다. 청운대는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이 불가하므로 1개 전형유형과 모집단위를 선택, 지원해야 한다. 내신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목 가운데 우수한 과목 3과목씩 반영한다. 내신 성적으로 예비 합격 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면 최종 합격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홍성캠퍼스 간호학과와 인천캠퍼스 전 학과 일반전형에만 적용된다.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 가운데 3개 영역 등급 합이 13등급 이내이기 때문에 수능 부담이 크지 않다. 청운대는 2020학년도에 연기예술학과를 연극예술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또한 정원 내 평생학습자전형(야간)과 정원 외 재직자특별전형에서 기존 사회복지상담학과・청소년상담교육학과・창업경영학과・사회적기업학과에 뷰티산업학과가 추가됐다.”

- 인생 선배로서 청운대 학생들과 예비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은 성적 중심 시대가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최소 한두 개 갖고 태어난다. 잘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지 못하면 인생에서 실패한다. 반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면 학벌이 상관없다. 학벌이 좋아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훌륭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자신의 잠재력과 끼를, 열정과 꿈을 잘 끌어냈을 때 훌륭한 사람이 된다. 진정한 교육의 목적은 잠재력을 끌어내 주는 것이다. 시험성적으로 열등생과 우등생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청운대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Tip] 홍성, 인천 멀티캠퍼스 구축

청운대는 홍성, 인천 멀티캠퍼스를 구축했다. 홍성캠퍼스는 공연영상예술대학과 호텔관광대학을 비롯해 창의융합대학(융합경영학부·디자인학부 공간디자인전공·디자인학부 무대영상디자인전공·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전공), 보건복지간호대학(간호학과·식품영양학과·사회복지학과), 외국어대학(글로벌학부 영어전공·글로벌학부 중국학전공·글로벌학부 베트남학전공)을 보유하고 있다. 홍성캠퍼스는 호텔관광·공연예술특성화를 추진하며, 전문인재 양성과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에 앞장선다.

인천캠퍼스는 수도권 유일 산업대다. 공과대학(건축공학과·토목환경공학과·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과·멀티미디어학과·화학공학과), 경영대학(글로벌경영학과·광고홍보학과), 산업대학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업대학은 4년제 산업체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체 근로자(개인사업자 포함)는 무시험 특례입학 특전이 주어진다. 졸업 후에는 정규 4년제 대학 학사학위와 함께 각종 자격증 취득(사회복지사 또는 평생교육사, 학과전공 자격증 등)이 가능하다. 전원 입학금 면제와 전원 매 학기 등록금 감면(최대 38%) 혜택도 제공된다.

최용섭 본지 발행인이 이우종 청운대 총장과 대담하고 있다.
최용섭 본지 발행인이 이우종 청운대 총장과 대담하고 있다.

■ 이우종 청운대 총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건축학 석사학위와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천대 교수로 재직하며 기획처장, 환경대학원장, 공과대학장, 글로벌시티 연구센터장, 비전타워 건설본부장, 부총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경기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전국대학 도시공학 관련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국무총리실 유비쿼터스도시위원회 위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회장,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미래기술위원회 위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인천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청운대 총장으로는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대담: 최용섭 발행인 / 사진: 한명섭 부국장 / 정리: 정성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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