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테아트룸 수'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을 직접 연출하고 연기했다.
학생들이 '테아트룸 수'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을 직접 연출하고 연기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 교육혁신단(단장 송창호) 교수학습개발센터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얼리버드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얼리버드 에듀케이션은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이는 ‘일찍 일어나는 새(얼리버드·early bird)’라는 뜻의 프로그램 이름처럼 부지런하고 자발적인 학습태도를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도입 첫해인 올해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테아트룸 수(Theátrum SU秀)’를 개설해 운영했다. 연극작품을 선정해 그 배경이 되는 인문학 강좌를 듣고 직접 연출과 연기를 하는 과정으로, 학습은 물론 공연기획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자기주도 역량을 키워나갔다.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연극 ‘인류 최초의 키스’를 배우며 기초 인문학 소양을 길렀다. 이 작품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2001년 올해의 연극으로 선정한 것으로, 학생들은 3~4일 열리는 워크숍을 통해 해당 작품을 직접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교육혁신단은 이번 테아트룸 수를 시작으로 기초영어, 기초수학, 자기계발 과정 등 기본학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윤보연 교육혁신단 연구원은 “다양한 기초이론 강좌를 마련해 기초학업능력을 신장하는 것은 물론 최종적으로 학습자 중심의 학습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프로그램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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