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대학생 팀 구성해 창의적 설계작품 제작
국내외 100여 명 19개 팀 구성… 8개월 간 장정 마쳐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에서 주관한 '2019 글로벌 융복합 설계 프로젝트'가 8개월의 과정을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에서 주관한 '2019 글로벌 융복합 설계 프로젝트'가 8개월의 과정을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올 초부터 진행한 ‘2019 글로벌 융복합 설계 프로젝트(2019 i-CAPS)’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전북대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에서 주관한 2019 i-CAPS는 아시아 우수 대학 학생들과 국내 학생들이 국제 연합팀을 구성해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전북대만의 글로컬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돼 현재까지 7기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대를 비롯해 광운대・광주대・군산대・동신대・목포대・순천향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 등 국내 10개 대학과 인도네시아 반둥공대・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대만 첸쿵국립대・싱가포르 난양공대 등 해외 4개 대학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19개 연합팀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들은 ‘Smart Living’이라는 주제로 1월 대만 첸쿵대학에서 개최된 제1차 캠프에서 팀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작품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7개월 동안 지도교수와 함께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4월과 7월 2회에 걸쳐 국제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중간보고회도 열렸다.

8월에 열린 2차 캠프에서는 최종 발표와 평가가 진행됐다. 팀별로 각 나라에서 제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작품을 완성했고 2단계에 걸친 결과발표와 시연을 통해서 전북대 총장상(대상),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금상),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상(은상) 등 우수팀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전북대-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연합팀(2COIN)이 수상했다. 금상은 전남대-말레이시아 연합팀(B-CAPS), 은상은 전북대-말레이시아 연합팀(CAPTAIN 11)과 전북대-말레이시아 연합팀(BIFE)이 각각 수상했다. 이 팀들은 11월에 전북대에서 열리는 공학페스티벌에 초청될 예정이다.

이일재 전북대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은 “i-CAPS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장기간 국제적 협력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국제적 교류가 대학 차원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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