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원광보건대학교 컨벤션홀서 ‘역량기반 교육체계’ ‘교육 성과관리’ 정보 공유

지난달 29일 원광보건대학교서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 주최 ‘역량기반 교육과정 워크숍’이 진행됐다. (사진=원광보건대학교)
지난달 29일 원광보건대학교서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 주최 ‘역량기반 교육과정 워크숍’이 진행됐다. (사진=원광보건대학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회장 김수연, 인천재능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장)는 지난달 29일 원광보건대학교 원광테크노마켓관 컨벤션홀에서 ‘역량기반 교육과정 워크숍’을 가졌다.

전국 교수학습발전센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남민우 대전대 교수의 ‘역량모델링 및 역량기반 교육체계’ 기조강연을 비롯해 △김수연 회장의 ‘역량기반 교육 성과관리’ △이수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의 ‘역량기반 교양 교육과정 개발’ △이희선 대구과학대학교 교수의 ‘역량기반 비교과 교육과정 개발’ △김정숙 대전보건대학교 교수의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개발’ △안정희 대구과학대학교 교수의 ‘역량기반 교수학습 과정’ 등에 관한 특강이 진행됐다.

김수연 회장
김수연 회장

김수연 회장은 “역량기반으로 수업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하기 전 선행돼야 할 것은 교육과정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역량 교육과정에 교과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자리가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 5년간 전문대학은 정부 주도의 NCS 도입을 위한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며 “이제는 예산이 없어도 교수학습발전협의회 자체적인 연구가 시작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워크숍을 통해 서로가 공부하고, 공유하며,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준흠 원광보건대학교 총장 역시 협의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준흠 총장은 “역량을 위해서 우선 좋은 교수와 좋은 학생, 좋은 환경 등 삼박자가 맞춰져야 한다”며 “‘전공에 대한 전문성’ ‘현장에 맞는 적응성’ ‘사람에 대한 이해능력’ 등 세 가지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바른 가치관과 내면의 본성, 영성 등을 발현시킬 고민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남민우 대전대 교수는 대학 역량 모델링과 역량기반 교육체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남 교수는 역량기반 교육을 위해 선행돼야 할 역량 모델링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와 연계해 많은 대학이 어떻게 역량기반 교육을 해나갔는지를 설명했다.

워크숍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공유토론이 진행됐다. 각 대학의 역량기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가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개별 대학의 고민을 나누며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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