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자취 감춘 ‘불국어’…수능·6월 모평보다 ‘쉬워’   
[9월 모평] 자취 감춘 ‘불국어’…수능·6월 모평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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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난도’, 올해 두 차례 모평 ‘평이한 수준 유지’
‘널뛰기 출제’ 사라지나? 모평 난도 유지 성공
올해 9월 모평 국어는 지난해 수능은 물론이고 올해 6월 모평보다도 쉬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올해 9월 모평 국어는 지난해 수능은 물론이고 올해 6월 모평보다도 쉬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4일 시행 중인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이하 9월 모평)’ 1교시 국어영역 난도가 지난해 수능은 물론이고 앞서 실시된 6월 모평과 비교해서도 쉽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불국어’로 악명을 떨쳤던 국어영역이 올해 수능에서는 9월 모평처럼 비교적 평이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교시 국어영역이 끝난 직후 영역 난도를 분석한 입시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9월 모평 국어영역은 비교적 평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와 종로학원하늘교육 모두 국어영역이 어렵지 않았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모평에 계속 등장했던 화법과 작문 복합세트, 문학 복합 세트 등이 출제되지 않앗다. 초고난도 지문도 없어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라고 난도를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도 “앞에 배치돼 있던 화법과 작문이 쉽게 출제됐다. 시작부터 큰 당황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평소 어려웠던 기술지문도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내용 이해도도 쉬워졌다”고 했다.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 또한 “작년 9월 모평보다는 어렵지만, 2019학년 수능보다 쉽다. 제시문 난도가 다소 낮은 편이었고, 독서지문의 길이가 짧았다. 화법과 작문도 정보량이 많지 않았다. 문제를 풀어낼 시간이 충분했을 것”이라고 국어영역 난도를 평가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에서 ‘역대급 난도’를 보인 바 있다. 표준점수(표점) 최고점이 무려 150점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에게 ‘충격’을 안겼을 정도다. 수능 표점은 시험이 어려워질수록 최고점이 높아지는 구조다. 현 수능 체제가 자리 잡은 2005학년 수능 이래 국어 표점 최고점이 150점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었다. 만점자 비율도 0.03%로 2005학년 수능 이래 가장 적었다. 너무 어렵다보니 국어가 사실상의 정시모집 ‘성패’를 갈랐기에 ‘국어 수능’이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9월 모평 국어영역 난도는 앞서 실시된 6월 모평 뿐만 아니라 지난해 수능보다도 쉽다. 임 대표는 “9월 모평 국어영역은 표점 최고점이 144점이던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 이번 시험이 6월 모평보다 쉽다는 것은 표점 최고점이 150점이던 전년도 본 수능과 비교해도 더 쉬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6월 모평과 9월 모평을 통해 꾸준히 지난해 수능보다는 낮은 난도가 유지되는 점을 볼 때 올해는 ‘널뛰기’ 출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입시기관의 관측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에는 국어영역의 표점 최고점이 6월 140점, 9월 129점, 본수능 150점으로 굉장히 불규칙한 난도를 보였다. 올해는 이같은 널뛰기 수준의 난도 혼란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도 이번 9월 모평이 6월 모평보다 쉽긴 하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볼 때 수능까지 흐름이 이어진다면 급격한 난도 변화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9월 출제를 고려했을 때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 쉬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출제유형에서 크게 벗어난 신유형이 출제되지 않은 점을 미뤄볼 때 기존 유형을 기준으로 한 학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해 국어영역 난도가 문제가 된 것은 사전에 전혀 예측되지 못했다는 데 있다. 특히 직전에 실시된 9월 모평이 상당히 쉽게 출제된 탓에 ‘불의타’를 맞은 수험생들이 많았다. 물론 ‘교사도 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 31번 문제 등 절대적인 난도 설정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출제영역별로 보면, 화법과 작문은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화법, 작문 복합세트가 출제되지 않고, 화법 2세트와 작문 2세트로 구성됐다. 문제 난도도 6월보다 쉽다”고 했다. 

문법과 문학도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 이 소장은 “문법은 6월 모평과 유사하게 2개 문항을 제시한 세트 문제와 3개 단독 문제로 구성됐다. 6월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문학은 복합 지문 없이 현대시·현대소설·고전시가·고전소설 단독 지문만 출제됐다. 문제나 선지가 평이한 수준이어서 6월 모평 대비 부담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서영역은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일부 ‘킬러 문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사회 지문인 30번이다. 소유권·양도·양수·반환청구권 등 생소한 법률 용어들이 다수 등장해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정 총원장도 “법과 관련된 정확한 개념 이해를 기반으로 여러 개념을 비교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독서영역이 이번 국어영역 고득점 여부를 가를 영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여전히 독서 영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 연계는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위치 추적 관련 기술지문이 출제된 41번 등의 정답률이 다소 낮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입시기관들의 분석이다. 작품 외적인 정보가 추가로 주어졌다는 점에서 20번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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