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학습 ‘인공지능관’…코딩·메이커·로봇 ‘창의융합관’ 등
미래학자 김창경 한양대 교수·에꼴 42 설립자‘니콜라 사디락’ 강연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디지털 시대,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이뤄질까.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코엑스에서 마련한 ‘2019 이러닝 코리아: 에듀테크 페어·콘퍼런스’가 5일 막을 올렸다. 주제는 ‘디지털 시대, 교육의 미래를 여는 에듀테크’이다.

에듀테크(EduTech)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이러닝(온라인 교육)을 넘어 학습자 맞춤 교육, 교사 업무 경감 등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콘텐츠·솔루션·하드웨어·시스템 등에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우수 에듀테크 제품을 교사·학부모·학생에게 소개하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국내 최대 에듀테크 전시회(에듀테크 페어)와 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전 세계의 교육 혁신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회(콘퍼런스)로 구성돼 있다.

에듀테크 페어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3층 씨홀에서, 콘퍼런스는 5일과 6일 코엑스 콘퍼런스룸 308·317·318호에서 열린다.

에듀테크 페어에서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공간에서의 수업 시연과 소프트웨어교육 체험, 브이로그*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브이로그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해 촬영한 콘텐츠를 말한다.

이외에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관, 산업통상자원부 유망 스타트업 존도 운영된다.

박람회에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감미디어관 △코딩·메이커 교구를 전시하는 창의융합관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 관련 인공지능(AI) 학습관 등이 꾸려져 다양한 기업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 해외 구매자(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다국적 기업 관계자의 에듀테크 경향 강연(Trend Talk) △아시아태평양 교육부와의 기업 간담회 △제2회 한국 메이커/코딩 경진대회 시상식이 개최된다.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는 누리집(www.elearningkorea.org)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 등록으로 무료 참가가 가능하다. 콘퍼런스는 2018년부터 교육부가 단독 주최하고 있다.

기조 연사로 5일 한양대 김창경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가 강연을, 6일에는 니콜라 사디락 (Nicolas Sadirac) 에꼴 42 설립자의 좌담회(진행: 이화여대 소효정 교수)가 이어진다.

또한 학교의 미래교육(디지털 시민성, 인공지능이 바꿀 교육, 소프트웨어 인재상, 게이미피케이션 등)과 산업과 평생교육(아이티 기업교육, 무크, 새로운 인적자원개발(HRD)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함께 초청한 아시아·대양주·유럽·중동·독립국가연합·아프리카 등 25개국 교육부 관계자 30명이 참가해 강연을 듣고 자국의 교육정보화 정책 수립에 관한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백범 차관은 “2019 이러닝 코리아를 통해 앞으로의 교육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의 최신 동향과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교육 혁신을 국민에게 알리고 세계와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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