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하는 소셜벤처 및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 협력
정보의 보고 ‘공공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 개선 및 사회문제 해결 주도

동국대 창업기업 코액터스의 ‘고요한 택시’ 서비스 [사진제공=SBA]
동국대 창업기업 코액터스의 ‘고요한 택시’ 서비스 [사진제공=SBA]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동국대학교와 협력,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와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대학 내 기업가 정신과 창업 열풍을 확산하기 위해 SBA가 서울의 13개 대학과 협력해 서울시의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SBA와 동국대는 서울시 도시재생실, 관광체육국, 도시교통실과 협력해 전문가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프로젝트 형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진행, 서울의 지역사회와 기업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실전형 창업강좌를 운영한다.

동국대 캠퍼스CEO 육성사업에서는 공공부문, 사회적부문, 기업연계부문, 스타트업으로 나누어 실전형 창업교육이 실시된다.

창업 캡스톤 디자인 ‘공공부문’에서는 서울시 도시재생실, 관광체육국, 도시교통실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공공 서비스 분야의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해 미래의 CEO로 성장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체득할 수 있는 ‘소셜벤처(CEO Challenge)’ 과정에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

동국대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대학생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수료생이 창업한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대표 송민표)’는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기사가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인 ‘고요한 택시’를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0명을 돌파했으며, 8월에는 두바이 ‘엑스포 2020’ 기념사업의 하나인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IIGP)’에서 최고의 혁신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강좌와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고, 미래의 CEO가 될 대학생들의 실전 창업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영 동국대 창업원장은 “캠퍼스 내는 물론 외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융합형 혁신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익수 SBA 고용지원본부 본부장은 “SBA와 동국대의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공공 데이터 활용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소셜벤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대학생들은 향후 소셜벤처를 통해 서울의 지역사회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A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건국대, 동국대, 동양미래대학교, 명지전문대학교,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 13개 대학과 연간 100개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45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SBA는 이 과정에서 제작된 콘텐츠들을 향후 SBA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공개,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을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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