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토크콘서트에서 개그맨 전유성씨(우측)와 토크패널인 김정학 대국교육박물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유성 토크콘서트에서 개그맨 전유성씨(우측)와 토크패널인 김정학 대국교육박물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2일 보건관 동산홀에서 문화기획자 양성학교 교육생, 지역민 그리고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상의 전환을 위하여’란 주제로 전유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명문화대학교가 주관하고 있는 ‘2019 대구지역맞춤 문화기획자 양성학교’의 스페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초청명사는 개그계의 대부이며 역발상의 아이콘인 개그맨 전유성씨이다.

이날 전유성의 토크콘서트 1부에서는 전유성씨의 대표 아이콘인 ‘역발상의 아이콘, 아이디어 뱅크’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토크패널인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과 나눴다. 2부에서는 일반적인 생각으로부터 역발상하는 방법이나 필요성에 관해 함께 다양한 형태로 관객과 소통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전유성씨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생각과 이야기들로 고정관념 속에 갇힌 참여자들의 사고의 틀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권미영씨(45세, 문화기획자 양성학교 제1기 교육생)는 “평소 우리들의 생활 속에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문화기획자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양인 관찰력부터 키워야 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범씨(23세, 계명문화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는 “개그맨 전유성이 누군지 몰랐지만, 오늘 토크 콘서트를 보고 세대 간의 갈등은 연령의 차이가 아니라 차별된 생각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개그맨 전유성 아저씨의 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문화기획인 양성학교는 기본학기 총 24회 가운데 4회가 진행됐으며, 9일에는 조두진 매일신문 문화부장의 ‘문화, 대구의 새로운 미래’와 16일 서민정 내 마음은 콩밭 대표의 ‘창작자와 기획자’라는 주제로 강연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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