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눈높이에 맞게 개발한 1박2일 프로그램
2016년부터 지역 청소년 인성함양에 기여

6~7일 열린 인성캠프에서 중학생들이 정래곤 신부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6~7일 열린 인성캠프에서 중학생들이 정래곤 신부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는 6~7일 경주 대구가톨릭대 인성수련원에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인성캠프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건중, 무학중, 효성중 학생 120명이 참가해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가톨릭 사회교리의 핵심원리인 공동선, 보조성, 연대성 3개의 주제를 갖고 퀴즈대회, 미션수행 게임, 토론 및 발표, 영상물 시청, 레크리에이션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 교수 신부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성멘토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20명이 중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 캠프는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이 지역사회 인성교육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다.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의 중학생에게 필요한 덕목을 교육하기 위해 중학생 눈높이에 맞는 1박2일 과정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 4년째 매년 9월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장 정래곤 신부는 “일반적인 인성교육은 민주시민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이 프로그램은 2000년 역사를 이어온 가톨릭 사회교리 핵심원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이다. 캠프를 통해 중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 전담 부서인 ‘인성교육원’을 설립해 인성 교과목 및 비교과 프로그램, 국내외 봉사활동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인성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중학생 대상 인성캠프 운영, 중학교 정규수업에 반영할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젝트 개발 등 지역사회의 인성교육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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