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발표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2020 수능) 응시인원이 지난해 대비 4만6190명 감소했다. 이는 학령인구감소 여파로 풀이된다. 또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의 70.8%가 ‘아랍어Ⅰ’을 선택, 아랍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9일 발표했다. 2020 수능은 11월 14일 실시된다. 2020 수능 응시원서 접수와 변경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실시됐다.

2020 수능 응시인원은 54만8734명이다. 지난해 대비 4만6190명 감소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0학년도부터 학령인구감소가 본격화된다. 학령인구감소는 수능 응시인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20 수능 응시인원에서 재학생은 지난해 대비 5만4087명 감소, 39만4024명(71.8%)이다. 반면 졸업생은 6789명 증가, 14만2271명(25.9%)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1108명 증가, 1만2439명(2.3%)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지난해 대비 2만4105명 감소한 28만2036명(51.4%)이고 여학생은 2만2085명 감소, 26만6698명(48.6%)이다.

영역별 응시인원은 국어 영역 54만5966명(99.5%), 수학 영역 52만2451명(95.2%), 영어 영역 54만2926명(98.9%), 한국사 영역 54만8734명(100%), 탐구 영역 52만6422명(95.9%), 제2외국어/한문 영역 8만9410명(16.3%)이다. 

수학 영역 지원자 52만2451명 가운데 가형 선택자는 16만7467명(32.1%), 나형 선택자는 35만4984명(67.9%)이다. 탐구 영역 지원자 52만6422명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는 28만7737명(54.7%),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23만2270명(44.1%),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6415명(1.2%)이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과목수(2과목) 선택 지원자는 52만4654명으로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선택자(52만6422명)의 99.7%를 차지했다.

또한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 28만7737명 가운데 16만8994명(58.7%)이 ‘생활과 윤리’를,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23만2270명 가운데 16만1101명(69.4%)이 ‘지구 과학Ⅰ’을,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6415명 가운데 2430명(37.9%)이 ‘상업 경제’를 선택했다. 특히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8만9410명 가운데 6만3271명(70.8%)이 ‘아랍어Ⅰ’을 선택, 아랍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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