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시립대학교는 9일 오후 6시 2020학년도 수시 신입생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정원 1177명(정원 외 포함)에 2만248명이 지원해 1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형유형별로 보면, 논술전형은 142명 모집에 6933명이 지원해 48.8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에서는 6명을 선발하는 화학공학과의 경쟁률이 66.33대1로 작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명을 선발하는 기계정보공학과의 경쟁률이 64대1로 높았다. 인문계열에서는 국어국문학과가 72.6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자유전공학부가 69.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84명 모집에 2195명이 지원해 11.9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열에서는 사회복지학과가 15.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중국어문화학과가 14.25대1의 경쟁률을, 자연계열에서는 신소재공학과 17.83대1과 화학공학과 15.86대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인 556명을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7994명이 지원해 14.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융합전공학부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전공이 4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생명과학과가 41.5대1로 뒤를 이었다. 인문계열에서는 국제관계학과(22.75대1)와 국어국문학과( 22.5대1)가 경쟁률 1,2위를 기록했다.

예체능계열에서 유일하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스포츠과학과는 53.5대1로 학생부종합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른기회전형은 139명 모집에 991명이 지원해 7.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공헌·통합전형은 32명 모집에 176명이 지원해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기전형의 경우 22명 모집에 685명이 지원해 31.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음악학과 성악전공과 피아노전공은 91.5대1, 69.5대1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2명을 모집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의 경우 1274명이 지원해 12.4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전형 간 경쟁률이 확연히 달라졌다. 논술과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쟁률이 낮아졌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전년도 52.55대1 대비 48.82대1로 낮아졌는데 지원자 수로 보면 1000명 이상이 줄어들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도 15.39대1에서 11.93대1로 낮아졌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인원이 561명에서 556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6946명에서 7994명으로 1048명 늘어났다. 경쟁률도 12.38대1에서 14.38대1로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고른기회전형과 사회공헌·통합전형의 경쟁률도 상당 폭으로 증가했다.

오늘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시립대는 10월 5일에 논술고사를, 10월 19, 26일에 실기평가, 11월 23일과 24일에 학생부종합전형 및 고른기회전형, 사회공헌통합전형 면접평가를 각각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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