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대학마다 전형이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복잡해질 것이다. 특히 대입은 끝이 아니라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첫 시작인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린 진로와 전공은 무엇으로 선택해야 할지도 수험생들의 큰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각 대학에서 입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입학처장들을 만나 대학과 학과의 특징, 대입 정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모두가 대입뿐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정우석 호산대학교 입학부처장
정우석 호산대학교 입학부처장

호산대학교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정원 감축 권고 등을 받지 않게 됐다. 이로써 현 정원을 유지하면서 정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돼 대학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2019년 후진학 선도형 대학 선정, 또 SCK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으로 상위권에 선정돼 한국형 커뮤니티칼리지로서 SCK사업을 더욱 고도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3년 연속 명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이스터칼리지를 통한 산업기술역량 고도화형 명장 양성’의 기틀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2019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5년 연속 선정 △2014년 고등직업교육 평가인증원의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대학 선정’ △교육·행정안전부 공공부문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 인증’ 획득 등으로 교육의 우수성을 인증받고 있다.

호산대학교 전경
호산대학교 전경

-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각각 무엇인지.
“호산대학교는 진리‧창의‧봉사를 바탕으로 복지사회 산업 역군을 길러 나라와 인류문화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양성을 위해 전문적 지식과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왔다. 변화에 부응하는 창의력을 갖춘 전문기업인 양성,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간존중 심성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달라지는 부분은.
“2020년 입시전형에서 달라진 점은 글로벌 경쟁력을 겸비하기 위한 인재양성을 위해 ‘글로벌 융합학부’와 ‘작업치료과’를 신설해 입학정원 667명을 모집한다. 미국·영국·캐나다·일본·중국·베트남 등에 있는 31개 해외 자매결연 대학과의 연수프로그램, 글로벌 현장학습, 해외취업연수 등 해마다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서류심사나 실기 등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시1차와 2차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667명중 95%를 선발(간호학과 80%)하며 정시모집에서 5%(간호학과 20%)를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 60%와 면접성적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학생부 성적은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학기별 전 과목 석차 등급을 반영한다. 정시모집 성적반영 비율은 전형별, 학과별 차이가 있다. 연기과, 뮤지컬과는 면접성적 100%를 반영하며, 나머지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학생부 성적 40%와 수능 60%를 반영하고 있다. 정시모집 학생부 성적은 전 학년 전 과목 석차 등급을 반영하며, 수능시험 성적은 간호학과에서 반영한다.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작업치료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중 성적이 좋은 1과목 등의 백분위를 반영한다. 영어영역 점수는 등급별 환산 점수로 반영한다. 수학 ‘가’형 응시과목은 백분위 성적의 15%를 가산한다. 또 간호학과를 비롯한 모든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 평가 요소 가운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대부분의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60%), 면접 성적(40%)성적으로 선발하므로 인성과 적성, 학업의지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높다.”

- 눈여겨 볼만한 전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 특별전형, 농어촌 및 저소득층전형, 전문대졸이상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전형, 재외국인 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특별전형에는 특성화고 출신자, 자격증 소지자, 산업체 근무 경력, 특기자 및 사회지역 배려대상자 등의 자격기준을 설정해 수험생들로 하여금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주목해야 할 학과, 전공은 무엇인가.
“‘간호학과’는 1995년 10월 신설 인가를 받아 진리, 창의, 봉사정신을 함양한 전문직간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2012년 4년제로 승격했으며, 올해는 입학정원 20명을 증원해 168명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30명을 모집한다. 지역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고 최고의 현장중심 간호교육을 위해 시뮬레이션실습실과 PBL룸, BLS센터, 멀티미디어실 등을 비롯한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는 ‘손끝 하나로 세계인의 입맛을 요리한다’는 슬로건 아래 현장실무중심교육으로 세계를 무대로 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 결과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취업을 하고 있으며, 2년 연속 K-move 스쿨에도 선정됐다. 국내 특급호텔 및 외식업체로의 취업률이 높다. ‘건설기계과’는 올해 신설된 학과로, 방재분야 전문기술인력 수요가 높은 유망학과다. 건설안전, 기계안전 분야의 산업기사 취득을 목표로 하며, 주간과 야간을 병행해 모집한다. 여러 재난에 대비해 안전분야 종사자의 급여를 높이고자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앞으로도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호산대학교는 선제적으로 이 분야의 독보적인 학과로 육성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호산대학교는 최근 청년일자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돕고 취업률 향상을 위해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했다. 입학에서부터 졸업과 취업에 이르기까지 1대1 밀착 지도를 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인턴제 선정, 삼성전자 창업컨설팅 교육기관 선정,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제3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참가대학 선정 등으로 대학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덕분에 매년 취업률도 상승하고 있다. 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60%)과 면접성적(40%)을 각각 반영한다. 학생의 인성과 적성, 학업에 대한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학생부성적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도 면접에서 우리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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