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생활관 개관식이 9일 917동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오세정 총장과 노유선 관장 등 학내외 인사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학교 글로벌생활관 개관식이 9일 917동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오세정 총장과 노유선 관장 등 학내외 인사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서울대학교가 9일 오후3시 글로벌생활관 917동 앞 잔디광장에서 ‘관악학생생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글로벌생활관 건축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감사패·공로장 수여, 테이프 커팅, 시설투어, 개관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오세정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로 향하는 서울대학교, 세계가 향하는 서울대학교가 돼 세계의 존경을 받는 대학으로 나아가는데 글로벌생활관이 큰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생활관이 내외국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쉼터이자 국제적인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노유선 생활관장은 “글로벌생활관이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행복한 미래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잘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하고, 글로벌생활관 시공부터 준공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학내·외 인사들과 교직원 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글로벌생활관은 2013년 교육부로부터 외국인학생기숙사 신축사업 대상으로 확정된 곳이다.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과 건축허가 취득 등의 과정을 거쳐 2016년 착공했고, 올해 8월 준공됐다. 

글로벌생활관 개관식 축사에 나선 오세정 서울대 총장. (사진=서울대 제공)
글로벌생활관 개관식 축사에 나선 오세정 서울대 총장. (사진=서울대 제공)

960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는 글로벌생활관은 915동부터 917동까지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면적 3532제곱미터, 연면적 1만8657제곱미터의 면적을 지닌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다. 호실은 2인실 297개와 4인실 90개, 장애인실 6개로 채워졌다.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충분히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에는 체력단련센터와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카페 등과 동아리실, 커뮤니티실 등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생활관 내에 격층마다 세미나실과 휴게공간을 별도로 둬 거주 학생들에게 교류·소통·토론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호실 내 가구·자재들을 친환경 제품으로 구비해 건강과 안전도 챙겼다.

서울대 관계자는 “글로벌생활관은 서울대의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글로벌 문화를 꽃피우는 곳”이라며 “서울대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생활문화공간이자 교육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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