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앙코르커리어를 위한 일‧활동 모델 발굴
다문화 아동 성장지원 나서

다문화융합연구소와 서울시50+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50+세대와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다문화융합연구소와 서울시50+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50+세대와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소장 김영순)는 서울시50+재단(대표이사 김영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세대의 앙코르커리어를 위한 일·활동 모델 발굴과 다문화아동의 성장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2005~2008년 국제결혼 비중이 높았던 시기에 입국한 결혼이민자 자녀들이 최근 성장해 본격적인 학령기에 진입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사회적 교육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손잡고 50+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다문화아동 교육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다문화융합연구소는 문화 상대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다문화 교육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문화가정 및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2011년 설립된 후 지속가능한 다문화사회를 이루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다문화융합연구소와 서울시50+재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아동학습 분야의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50+세대가 다문화아동의 기초학력 지도 및 정서적 지원을 돕는 ‘50+다문화학습지원단’ 활동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50+다문화학습지원단’은 50+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학습지도 및 정서적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정교사 또는 한국어교육 자격증을 보유한 50+다문화학습지원단 25명을 선발해 이달 2일부터 서울 서남권 지역 7개교 50여 명의 다문화아동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향후 양 기관은 다문화 분야에서 50+일·활동 모델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조성하고 더 많은 50+전문인력의 유입과 사회공헌형 일자리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대 서울시50+재단 대표이사는 “학령기에 접어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들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성장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혜와 경험을 갖춘 50+세대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문화아동에게는 시의적절한 학습지도와 건강한 정서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순 다문화융합연구소 소장은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은 사회통합에 기여하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를 이루어나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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