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올해 하반기 대학회계 직원 채용에 AI면접을 도입해 최종 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면접 도입은 국립대학 최초 시행한 것으로 서울과기대는 대학행정에 적합한 인재, 즉 단순하게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시스템을 혁신했다.

AI면접은 기본문항(①자기소개, ②장점·단점, ③입사동기)의 답변을 바탕으로 상황문항과 구조화문항이 랜덤하게 구성돼 지원자에 대해 개개인별로 역량 평가가 이루어진다.

AI면접에 따른 결과는 관리자 및 실무자 면접의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AI가 도출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응시자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전체 응시자 간 순위 및 프로파일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행정혁신방안에 ‘직원 채용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방안’을 수립해 외부위원 참여와 블라인드 심사를 의무화했다.

직원 채용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방안으로 △직원 채용방식의 공개채용 의무화 △교직원의 친·인척 지원 시 사전신고 △심사위원의 친·인척 관계 등 특수관계 부존재 확인서 징구 △블라인드 평가 의무화 △전형단계별 외부 심사위원 참여 의무화 등을 마련했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앞으로 AI면접 결과와 채용 이후 업무역량과 근무태도 등을 비교해 우리 대학에 맞는 ‘AI 인재 추천기준’을 마련․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인재 채용 및 인력 관리로 서울과기대의 대학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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