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선박 고도화

왼쪽부터 전호환 부산대 총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주) 대표이사
왼쪽부터 전호환 부산대 총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주) 대표이사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부산대학교와 선박의 생애주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주)가 ‘빅데이터활용 차세대 스마트선박’ 고도화를 위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도입해 관련 분야 서비스 질 향상 및 사업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와 현대글로벌서비스(주)(대표이사 안광헌)는 10일 부산대 본관 5층 제1회의실에서 친환경 미래선박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스마트선박 고도화를 위한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하고, 친환경 스마트선박 분야 R&D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연계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리더십과정 강좌 개설 등 미래인력 역량 확보를 위한 상호 인적교류와 산학협력협의회 구성 등을 통한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주)는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선박건조 후 운항·정비·수리·개조 등 선박생애주기관리를 주로 하는 기업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주)는 실운항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위해 산학협력 연구 및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 거점대학인 부산대와 협력해 친환경 스마트선박 기반기술 개발 및 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대 기계공학부 노유정 교수 연구팀이 진행 중인 선박의 실제 운항 빅데이터 중 유의미한 자료만 골라내는 알고리즘 개발(책갈피 기능) 등 해당 분야 연구를 함께 할 계획으로 양 기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현대글로벌서비스(주)가 친환경 스마트선박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에 유기적으로 연계된 산학협력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주) 대표이사는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와의 종합적인 산학협력체계 구축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개방형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버넌스”라고 강조하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이러한 구조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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