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9학년도 2학기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을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접수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금 사업은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에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일반대는 3학년 이상, 전문대는 2학년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Ⅱ유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 기업 재직 중에 진학한 대학생이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 또는 50%를 지원한다.  

2019학년도 2학기부터 Ⅱ유형의 신청요건 중 재직기간이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단축되고, 재직기관 범위는 중소·중견기업에 비영리기관, 대기업이 추가된다. 다만 비영리기관, 대기업 재직자는 등록금의 50%만 지원되며, 주점업, 사행업, 도박업 등 업종제한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Ⅰ유형의 경우 장학생이 의무재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 범위가 ‘최근 3년 평균매출액 2000억 원 미만 기업’에서 ‘5000억 원 미만 기업’으로 확대된다.

Ⅰ유형 예산은 올해 280억 8000만원에서 내년에는 458억 8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원 대상도 3600명에서 6200명 으로 확대된다. Ⅱ유형 예산은 576억원에서 내년에 385억 2800만원으로 줄어들지만, 지원 대상은 9000명에서 1만 1200명으로 늘어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 취업에 성공한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청요건을 완화했다”며 “재직자 특별전형을 2022학년도까지 전체 국립대로 확대하는 등 원활한 후학습 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