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대학마다 전형이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복잡해질 것이다. 특히 대입은 끝이 아니라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첫 시작인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린 진로와 전공은 무엇으로 선택해야 할지도 수험생들의 큰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각 대학에서 입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입학처장들을 만나 대학과 학과의 특징, 대입 정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모두가 대입뿐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각각 무엇인지.
“최근 조선이공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재수립하고, ‘직업교육 혁신을 통한 현장중심 창의융합 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특히 ‘꿈이 있는 자기주도형 성실인재’ ‘땀의 소중함을 아는 전문 기술인재’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무중심의 교육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인으로서 직업윤리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전공실무역량을 갖춘 기술교육’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창의융합교육’ ‘주체적인 학습역량형성을 위한 참여교육’ ‘산업현장 직무능력을 배양하는 전문교육’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교육’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혁신지원사업 목표를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PREPASS 교육시스템 구축 및 확산’으로 정하고, 교육방법, 핵심역량, 감성프로그램, 산학협력, 지역연계‧글로벌, 시스템‧조직 등 혁신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달라지는 부분은.
“올해는 수시 1차부터 2지망 학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비교과전형 모집학과도 기계과, 기계설계과, 군사학과, 보건의료행정과, 프랜차이즈창업경영과, 스포츠재활과 등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는 조선대 무시험 연계 편입학과도 확대했다. 조선대 무시험 연계 편입학과는 기계과, 기계설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과, ICT융합과, 컴퓨터보안과, 생명환경화공과, 건축과, 토목건설과, 실내건축디자인과, 시각애니메이션콘텐츠과, 사회복지과, 스포츠재활과 등이다. 2지망 지원제도와 조선대 무시험 연계 편입학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심사나 면접 등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조선이공대학교는 공학계열 14개 학과, 자연과학계열 1개 학과, 인문사회계열 3개 학과, 예체능계열 2개 학과 등 총 20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정원은 총 1492명으로, 이 중 주간 1243명, 야간 249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와 2차, 정시를 통해 모집한다. 조선이공대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전형을 제외한 전체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400점(기본점수 360점), 출석점수 100점(기본점수 80점)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고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전체교과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1학년 성적은 30%, 2학년 성적 40%, 3학년 1학기 30%를 반영한다. 전공 수학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학과별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점수가 아닌 패스‧패일로 평가하며, 면접전형을 통과한 사람을 대상으로만 선발한다. 따라서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면접에 참석해야 한다.”

-눈여겨 볼만한 전형은.
“정원 내 전형의 경우 일반고나 자율고를 졸업한 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반과정전형과 특성화고, 직업관리위탁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문과정전형이 있다. 특히 수시 1차에서 실시하는 전형으로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비교과전형이 있다. 비교과전형에서는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심층면접은 학생의 의지와 가능성,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 적성, 인성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비교과전형 모집학과로는 기계과, 기계설계과, 군사학과, 보건의료행정과, 프랜차이즈창업경영과, 스포츠재활과 등이 있다. 정원 외 전형은 ‘전문대졸 이상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농·어촌출신자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전형’ ‘외국인·북한이탈주민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 ‘서해5도 학생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이 있다.”

-주목해야 할 학과, 전공은.
“우리 대학 예체능계열의 스포츠재활과를 소개하고 싶다. 스포츠재활과는 100세 시대에 맞춰 재활건강 운동관리 및 스포츠지도 역량을 갖춘 스포츠 재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삶의 질 향상과 고령화에 따른 스포츠 참여인구 증가, 스포츠 손상 및 만성·퇴행성 질환 환자의 빈번한 발생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갈수록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전공이다. 스포츠재활·지도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재활과는 조선대 체육학과, 태권도학과 등으로 무시험 편입학이 가능하다. 우리 대학에 설치된 관련 학위과정인 스포츠재활학과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연계도 가능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스포츠재활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건강운동관리사, 스포츠마사지, 재활테이핑, 요가 및 필라테스, 운동처방사, 각종 스포츠지도사, 인명구조요원, 응급처치법 강사,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 등이 있다. 졸업 후에는 병·의원 및 보건소, 프로 및 아마추어 팀, 노인복지관, 장애인 재활센터, 레저스포츠 시설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초·중·고 스포츠 강사, 방과 후 강사, 학교스포츠 클럽 강사, 시·군·구 생활체육지도자, 관공서 스포츠시설지도자, 종목별 운동부 지도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

-차별화된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조선이공대학교는 학생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생활과 진로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경력관리 시스템인 ‘학생이력관리시스템(JOY ACE system)을 구축하고 매년 ’JOY ACE’인재를 선정하고 있다. 재학 중 학생들이 수강했던 교과목, 비교과과정, 직무능력 성취결과 등을 집대성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학생들의 경력 및 취·창업역량을 관리하고 있다. 조선이공대학교의 ‘JOY ACE’ 인재란 산업현장에서 직업인에게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다. 조선이공대학교는 입학 후 졸업까지 학생의 이력, 학습관리 등 대학생활의 전반에 걸친 활동사항을 평가해 ‘JOY ACE’ 인재를 선정하고 지원한다. 또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 현장견학, 창업동아리, 전공자격증 취득지원, 입사서류 코칭, 취업대비 특강, 성공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매년 대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자 수가 늘고 있다. 실제 조선이공대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만 기아자동차, GS칼텍스, LG화학, 포스코, 삼성전자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82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취업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올해로 건학 56주년을 맞는 조선이공대학교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커리큘럼 개발과 개인의 대응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육적 구조를 갖추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장중심 교육의 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과 맞춤형 취업 약정을 맺었다. 교육과정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공 관련 자격증 특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하고 안정된 대학생활과 학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자격을 소지한 심리상담사와 취업 지원관을 배치해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우리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도록 전문 교수님들과 최첨단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우리 대학에 지원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