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교수, 언어치료 기능성 게임 ‘스마트 스피치’ 개발
조윤주 연구원, 국제 학술대회에서 ‘스마트 스피치’ 임상 연구 발표로 최고상 수상

왼쪽부터 고명환 교수, 조윤주 연구원
왼쪽부터 고명환 교수, 조윤주 연구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고명환 의대 교수가 개발한 언어치료 기능성 게임인 ‘스마트 스피치’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고명환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과제 책임을 맡아 ‘스마트 스피치’를 개발했다. 개발에는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전북대병원의 자체 연구 사업을 기반으로 포항공대와 ㈜휴머노피아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스마트 스피치는 조음 및 발성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의 언어기능 향상을 위해 기존에 적용하던 고식적 치료기술을 뛰어 넘어 환자 스스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언어기능 향상 훈련을 하는 언어치료 프로그램이다.

공동 연구팀은 2년 여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왔다. 특히 최근 조윤주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연구원이 대한통합의학회와 일본 이학요법과학학회(JPTS)의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고상인 ‘Grand Prize’를 수상하며 언어치료 의료기술 향상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명환 교수는 “이번 성과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아이디어나 기술이 연구실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화돼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대학과 병원,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중개연구로 이러한 사례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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