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황창희) LINC+사업단은 20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 비교리빙랩 제1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가톨릭관동대・강동대학교 LINC+사업단・산북성역화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지역문제 해결형 혁신모델인 리빙랩(Living Lab)이 확산되고 대학의 지역발전 참여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역 여건이 비슷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의 시민단체와 대학이 함께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비교리빙랩’이라는 새로운 혁신모델을 제시한다.

1차로 여주시 산북면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의 차별적 가치를 활용한 산북면 발전전략’을 주제로 △산북면의 현재 모습에 대한 드론 영상 △남해경 전북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역사, 문화 종교유산-산북면의 문화재 보존과 활용방안’ △김상범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의 ‘자연생태와 경관-산북면의 자연생태와 경관보존’ △김승근 강동대학교 건축과 교수의 ‘살아온 100년 살아갈 100년-산북면의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박용재 가톨릭관동대 지역문화융합센터장이 나서 드라마 극 ‘그림꽃밭에서’를 사례로 제시하며 산북지역의 지역문화콘텐츠 발굴 가능성을 진단할 예정이다. ‘그림꽃밭에서’는 가톨릭관동대 비기술지주회사인 CKU콘텐츠협동조합이 신사임당의 예술세계를 드라마 극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강릉-여주지역 시민단체와 대학은 향후 강릉시 성산면을 대상으로 한 2차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 실천전략을 마련, 연중사업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김규한 LINC+사업단장은 “강릉시 성산면과 여주시 산북면은 풍부한 역사 문화적 잠재자원, 뛰어난 자연경관 등 유사성이 많고 수도권과의 거리, 주민 구성 등 지역 고유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며 지역 간 비교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지역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의 공감대 형성과 교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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