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진로취업센터 모의면접실에서 VR 면접기기를 사용해 가상면접을 보고 있는 학생.
YU진로취업센터 모의면접실에서 VR 면접기기를 사용해 가상면접을 보고 있는 학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YU진로취업센터를 개관했다. 학생들의 조기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7일 개관한 YU진로취업센터는 영남대 정보전산원 건물 1층과 2층에 총 583㎡ 규모로 진로상담실과 취업상담실, 1대1 모의면접실, 잡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 취업상담실에는 총 17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학생들의 적성검사 및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취업상담실과 1, 2층 로비에 조성된 잡카페에는 총 123석 규모의 취업학습공간이 마련돼 있어 개인별 학습 및 그룹 스터디가 가능하다.

특히, 영남대는 이번 YU진로취업센터 개관에 맞추어 최첨단 VR(Virtual Reality) 면접기기를 대구·경북권 대학 최초로 도입했다. YU진로취업센터 1대1 모의면접실에 2대를 비롯해, 기존 대학일자리센터에 4대를 설치해 학생들이 면접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도입한 VR 면접기기는 기업별, 직무별로 다양한 콘텐츠가 적용돼 있다. 학생들이 VR기기를 직접 착용하고 기업 선택과 이력을 입력하면 면접장과 면접관 등 실제 면접 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면접 연습이 가능하다. VR 면접기기는 학생 개개인이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개관하자마자 YU진로취업센터를 찾은 우연주(23, 국어국문학과 4학년) 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실제 면접과 동일한 상황에서 연습 기회가 많지 않다. 학생들이 기업 면접을 앞두고 VR 면접기기를 활용한다면 실제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실제 입사 면접 기회가 생겼을 때 다시 진로취업센터를 방문해 VR 면접기기를 사용해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우 취업처장(대학일자리센터장)은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 탐색부터 진로 설정과 취업역량 강화 등 전문가와 첨단 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이 구축됐다”면서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때 까지 대학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취업인프라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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