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내 스마트 멀티마이크로그리드 실험실 구축 및 전문가 양성 기대

한국산업기술대 전경
한국산업기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국제협력사업단은 18일 ‘모로코 스마트 멀티마이크로그리드 R&D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발전・송전・배전 등 전력사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모로코 및 아프리카 지역 전력공급을 돕기 위해 계획됐다.

한국산업기술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케이디티의 전문가와 함께 3년 6개월간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모로코와 아프리카 현지에 적합한 스마트 멀티마이크로그리드 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멀티마이크로그리드 R&D 및 실증 실험실 구축 △공동연구를 통한 역량 강화 △현지 전문가 국내초청 연수 △기자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노영주 국제협력사업단장은 “기존의 개발도상국 직업훈련기관 설립 및 운영 단계를 뛰어넘는 신재생 분야 R&D 역량 지원의 성격을 지닌다”며 “수원국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들이 향후 아프리카에 수출 전진기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홍순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는 “앞으로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 분야가 주축이 될 것”이라며 “첫 사업인 만큼 우리 대학이 가진 역량을 발휘해 꼭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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