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대학교 경찰경호보안과 학생들이 안양만안경찰서가 주관한 ‘경찰부패 대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가졌다.
연성대학교 경찰경호보안과 학생들이 안양만안경찰서가 주관한 ‘경찰부패 대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 경찰경호보안과 학생 20명이 19일 안양만안경찰서 주최 ‘경찰 반부패 토론회’에 참석해 현직 경찰간부, 시민대표 등과 경찰 부패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민수 안양만안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간부 20여 명, 김재운 경찰경호보안과 학과장과 학생 20명, 안양시 공무원, 시민단체, 상인연합회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찰의 청렴성에 대한 인식과 희망을 공유하고 경찰 비리 발생의 원인과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저마다 경찰직을 희망하는 계기, 경찰과의 접촉 경험 등을 소개하며 경찰에 대해 바라는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경찰의 꿈을 키워오면서 강력범 검거와 같은 강한 경찰만을 생각했으나 학교전담경찰관, 피해자 보호업무와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는 경찰의 업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의 꿈인 현직 경찰관, 특히 경찰서장과 직접 만나 얘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반드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강남 등지에서 발생한 경찰의 유착 비리를 방지하고 경찰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7월 안양만안경찰서에서 1차 토론회 개최 이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연성대학교로 장소를 옮겨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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