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에서 매월 모금 300만원 전달

전주대 미화원이 대학 발전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한정애 미화원 분회장(오른쪽)이 이호인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미화원 일동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본관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호인 총장과 한정애 미화원 분회장을 비롯한 대학 및 미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탁한 300만원은 전주대 미화원 노동조합 한정애 분회장, 정애진 부분회장을 포함해 55명이 모은 것으로, 전주대 미화원들은 ‘학교에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 주는 일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2016년도부터 급여에서 매월 5000원씩 정기 모금을 시작했다.

전주대 미화원 노동조합은 2014년에도 200만원을 기탁했다.

한정애 분회장은 “전주대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자식과 같은 전주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호인 총장은 “우리 학교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한결같이 학교가 깨끗하고 학생들의 표정이 밝다고 칭찬해준다.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도록 가장 크게 기여해주고 있는 미화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학교를 향한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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