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탄소소재 고성능 에너지 저장장치 적용 연구 수행
지역 주력 산업 탄소, 신재생에너지 연구… 지역발전 계기

이중희 교수
이중희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이중희 교수의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LC)’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지역의 기초연구 역량을 증진하고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비수도권을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대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지정한 혁신 성장분야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지원한다.

호남과 제주권에서 모두 11개 사업이 신청한 결과 전북대가 유치에 성공, 과기정통부로부터 7년간 207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나노탄소 기반 에너지 소재 응용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이 참여한다.

이 분야는 전북의 주력 산업인 탄소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연구로, 전북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기존에 전북지역에서 연구됐던 나노탄소소재 기술을 미래사회에 대비한 고효율 고성능 에너지 저장/변환 장치에 적용하는 연구를 펼친다.

연구 관계자는 “이 연구를 하면 그간 전북이 전략산업으로 육성했던 탄소산업이 새로운 에너지 산업과 접목되어 큰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되고, 미래 사회에 대비한 핵심 에너지 소재 산업으로 전북도의 신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선정은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의 슬로건 아래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모아 대학의 내실을 다져온 결과”라며 “이를 통해 전북대가 지역 핵심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인 탄소나노에너지 소재 분야 연구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는 ㈜휴비스와 ㈜클린앤사이언스를 비롯한 7개 업체가 원천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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