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선 경인여자대학교 총장, 탄칭 조비전직업기술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화선 경인여자대학교 총장, 탄칭 조비전직업기술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류화선 경인여자대학교 총장이 20일 중국 하북성 탕샨시에 위치한 조비전직업기술대학의 탄칭 총장과 학위연계 등을 골자로 한 국제교류협약을 맺고, 경인여자대학교에 유학할 학생들의 한국어교육을 담당할 '경인여자대학교 중국 분원'을 이 학내에 개원해 현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조비전직업기술대학은 이 대학 부속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내년에 경인여자대학교 국제무역 항공관광 뷰티스킨케어 전공학과 신입생으로 100명 이상 유학시키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조비전직업기술대학에서 2년간 이들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의 경우 학과별로 경인여자대학교 전공심화 과정에 입학, 졸업 후 경인여자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두 학교는 이날 협약에서 첫해 100명의 조비전출신학생을 경인여자대학교에 유학시키고 실적을 봐 가면서 앞으로 3년 내에 경인여자대학교 유학생을 배가, 매년 최대 300명까지 늘려 나가기로 했다.

류 총장은 "경인여자대학교는 조비전대학과 직업전문교육, 세계시민교육, 글로벌 인재교육 분야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중 젊은이들에 대한 맞춤형 직업전문기술교육과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교류와 관련, 경인여자대학교 관계자는 “올 동계방학을 이용해 관련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봉사단을 조비전대학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비전직업기술대학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중국유일의 '세계직업트레이닝기지' 로서 75만평의 캠퍼스에 부속고교 건물을 포함, 133동의 교사로 이뤄져 있고 학생 수는 현재 1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 학교는 IT는 인도, 기계산업은 독일 등으로 전공계열별로 세계 유수대학 또는 기관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경인여자대학교와 맺은 협약은 여성전문서비스직업계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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