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국가교육회의가 24일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의 발언을 놓고 “다수의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입시 체제에서 소외되어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김 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대학입시 제도가 학생의 80%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며 “학종도 문제가 있지만, 수능은 결코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대입제도 개편방안으로 일종의 ‘대입 자격고사’를 제안하는 등 정시 확대 주장에 ‘불가’ 입장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대입자격고사’는 모든 학생들의 기본역량을 보장하는 하나의 평가 방안을 예시로 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언은 현행 대입제도 속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입시 체제에서 소외되어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공교육 시스템이 모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국가교육회의는 “대입문제는 수시ㆍ정시 비율논의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 교육비전 차원에서 교육 개혁의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큰 틀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