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옥외 광고 공모전서 대상·금상 등 최고상 포함 전 부문서 수상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왼쪽부터 조예은, 김채원, 최수인, 이해원씨).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왼쪽부터 조예은, 김채원, 최수인, 이해원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최근 부산과 울산에서 열린 옥외광고 공모전에서 대상·금상을 포함한 각종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자인대학 학생들은 24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2019 부산 사인엑스포(SIGN EXPO BUSAN 2019)’에서 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시 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아름다운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개최됐다. 공모전에는 창작모형광고물과 창작디자인 광고물·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3개 부문 공모에 총 4125점이 접수됐다.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해원씨를 비롯해 △은상 최수인 △동상 조예은 △장려상 최연우・박서아・이은비씨 등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창작디자인 광고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해원씨의 작품은 '욜로 스튜디오, 일상 속 단 한 번뿐인 순간을 기록하다’라는 콘셉트로, 카메라 조리개를 벤치마킹해 브랜드 로고타입을 제작했다. 또한 계절에 따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색감을 구성해 작품을 완성했다.

이해원씨는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소상공업체들의 사전조사를 하다 유행에 민감한 스티커사진관을 주목했다”며 “유행에 민감해지지 않는 사진관 브랜드를 기획하고 로고 타입을 디자인 할 때 유행을 타지 않는 정형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제19회 울산시 옥외광고공모전에서도 금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은 창작광고물(모형), 기설치 광고물, 창작광고물(도안)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일반과 학생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학생은 창작광고물(도안) 분야로 진행됐다.

이 공모전에서 김채원씨가 금상(울산광역시장상 200만원)을 차지했으며 이승희・송아현・한주연・최연우 씨가 동상 등을 수상했다.

김채원씨의 작품은 ‘조선과 현대의 소통, 조선막걸리’로, 옛 조선 조상의 지혜와 여유를 막걸리라는 매체를 통해 힘든 사회인들과 소통하며 위로해 준다는 콘셉트다. 막걸리병과 돋보기를 중심으로 내세워 막걸리를 오랫동안 ‘연구’ 해왔다는 느낌을 표현했으며 네이밍 또한 막걸리 연구소로 선정해 정체성을 뚜렷하게 했다.

김채원씨는 “복학 후 오랜만에 학기를 시작하게 돼 디자인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수업을 통해 배운 것들이 이렇게 놀라운 결과로 나타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앞으로의 디자인적 방향성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돼고 더 노력해 다른 공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옥외광고공모전 수상 작품은 24일부터 26일까지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고 11월에 개최되는 ‘2019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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