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임, 법인 임명제에서 처음으로 간선제 도입
김수복 신임 총장, 개교 이래 첫 동문 총장에 취임

(왼쪽)제 18대 김수복 총장, 장호성 전 총장
(왼쪽)제 18대 김수복 총장, 장호성 전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가 26일(목) 오전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제17대 장호성 총장 이임식과 제 18대 김수복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수복 신임 총장은 개교 이래 최초의 동문 총장이다. 단국대는 지난해 정관을 개정, 총장선출과 관련해 기존의 임명제를 간선제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간선제는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추천자 중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장 선출과정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신임 총장을 선출한 것이다.

총장 이·취임식에는 장충식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도종환‧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박호군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홍남석 한국대학신문 UCN프레지던트서밋 원장,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등 정치·교육·주한 외교 사절 등 500명이 초청된다.

행사는 △이임총장 약력과 업적소개 △이임사 △신임총장 약력과 업적소개 △교기 이양 △취임사 순으로 진행된다.

김 신임 총장은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석사‧박사를 취득한 후 1985년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천안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부총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예창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19년 8월 26일부터 4년이다.

김 신임 총장은 총장 선임 후 “대학 핵심사업인 IT, BT, CT, 외국어교육 등 4대 특성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를 조성, 통일시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년간 총장직을 맡으며 미래 경쟁력 기반의 학문단위 통폐합, 죽전캠퍼스 안착, 산학협력 활성화를 주도했던 전임 장호성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72년 전통의 단국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대의”라며 지난 6월 총장직 임기를 8개월 남기고 중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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