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 60여 명이 상명대 학생들과 교류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일본 대학생 60여 명이 상명대 학생들과 교류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한일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과 일본 대학생들 간의 교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6일 일본 오사카외국어전문학교 학생 60여 명이 상명대 서울캠퍼스를 찾았다. 한국어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은 급격히 경색되고 있는 양국의 관계에도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자 찾아왔다.

학생들은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에서 대학 간 교류회를 갖고 일본 학생들의 한류에 대한 생각과 각각 상대국에 대한 인상 등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상명대 학생들의 안내로 한복을 입고 경복궁, 덕수궁, 북촌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학생들은 ‘한국을 방문하기 전, 연일 보도되는 한국과 일본 간의 불편한 관계와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언론 보도로 방문을 주저했다’며 ‘막상 한국을 방문한 후 잘못된 정보임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 상황에 의해 학생들의 교류마저 단절된다면 관계 개선이 더욱 더 어려울 것’이라며 ‘학생들 간의 교류와 소통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학과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한 국내 최초의 학과로 일어교육과를 모태로 지금까지 많은 일본 대학들과 학생 및 학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2020학년도부터 SW 융합학부에서 SW(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콘텐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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