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기반 수업 성과물 전시·경쟁,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44개 대학 87개 과제작품 참여, 현장실습 수기공모전도 병행
현장맞춤형 인재양성, 대학·지역사회 발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교육부·연구재단, 예산증액 등 성공적 사업수행 위해 지원 지속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 LINC+사업단이 44개 대학, 87개 과제작품을 전시한 가운데 2019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동서울대학교에서 26일, 27일 이틀 동안 발전적인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 LINC+사업단이 44개 대학, 87개 과제작품을 전시한 가운데 2019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동서울대학교에서 26일, 27일 이틀 동안 발전적인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사업단협의회(회장 이상석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가 26일, 27일 이틀 동안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에서 ‘2019 사회맞춤형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첫 단추다.

협의회는 교육의 가치를 산업체에서 찾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LINC+사업의 의의인 만큼, 향후 3년간 이뤄지는 사업에 임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년 동안 사업수행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교육체계를 공동설계하고 공동운영하며 학생도 공동선발하는 등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취업연계까지 이르도록 유연한 학사제도 확립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냈다.

이를 바탕으로 학과중점형 LINC+사업은 교육부에서 시행 중인 일자리 관련 사업 중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 평가를 받았다. 총 176개 일자리 관련 사업 중 S등급을 받은 사업은 3개 뿐이다. 협의회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에서 그동안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해준 만큼 44개 사업수행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또 다른 길을 이끌어가는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사업단 관계자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을 통해 2019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황정일 기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사업단 관계자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을 통해 2019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황정일 기자]

■ 44개 대학의 사업성과 전시·공유하는 축제의 장 = 2019 사회맞춤형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학과중점형 LINC+사업을 수행하는 44개 전문대학들이 그동안 이뤄온 사업성과를 전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대학별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을 통한 성과물을 겨루는 대회로, 경쟁을 통해 LINC+사업의 목표인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가 있다.

대회는 △개회식 및 테이프커팅 △대학별 전시용품 전시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 현장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의 성공을 응원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창의적 기술과 열정적인 노력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2019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의원은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겠다"고 메시지를 전한 뒤, 주요 부스를 관람하며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동서울대학교]
2019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의원은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겠다"고 메시지를 전한 뒤, 주요 부스를 관람하며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동서울대학교]

이상석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사업단협의회장은 “오늘 이 행사의 주인공은 참여 학생들이다. 수고했다는 격려인사 올린다. 44개 대학에서 87개 과제를 전시했다. 결과물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팀 학습을 통한 협동체험, 팀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진행한 공동작업에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협동해 서로 맞춰가는 팀 프로젝트는 LINC+사업이 추구하는 교육과정과 학습방법에 따른 변화라 확신한다. 1박 2일 동안 서로의 발전을 위한 유익한 교류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유광섭 동서울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44개 참여대학의 학생, 지도교수 등 관계자 및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총장은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44개 대학의 참여 학생과 참여 기업이 함께한 프로젝트 기반 수업에서 도출된 성공적 결실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라면서 “현장학습 등을 통해 인재양성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전문대학이 갖는 실용적인 기술인재 배출이야말로 대회의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유 총장은 “LINC+사업은 사회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의 확산을 통해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목표로 시작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인 만큼 2주기 사업에서 성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사업의 성공을 염원하면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사진=황정일 기자]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사업의 성공을 염원하면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사진=황정일 기자]

■ 소통과 화합, 공유와 확산으로 성공적인 사업수행 = 학과중점형 LINC+사업을 수행하는 44개 대학들은 2단계 사업을 수행하면서 훌륭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똘똘 뭉치기로 합의했다.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차량정비용 도어(door) 탈부착 보조기, 유아 젠더교육을 위한 동화책 등을 출품한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스 [사진=황정일 기자]
차량정비용 도어(door) 탈부착 보조기, 유아 젠더교육을 위한 동화책 등을 출품한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스 [사진=황정일 기자]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가한 천범산 교육부 교육일자리총괄과장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LINC+사업은 현장맞춤형 인재양성, 대학·지역사회의 발전 뿐 아니라 학생취업역량강화, 중소기업혁신 등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대회에는 87개 과제작품과 67개 수기공모작품이 참여해 우수작을 가린다. 금년에는 특히 우수한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상을 받지 못해도 아이디어가 좋아서 일반 국민들이 많이 쓸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될 것이다. 떨어져도 잘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천 과장은 “LINC+사업의 내년 예산을 55억원 정도 증액해 신청했다. 늘어난 예산을 어느 곳에 사용할지 고민 중이다. 최근 주목되는 신산업 분야의 협약반을 더 만드는 데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약 20개 협약반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화해서 계획을 공유할 때 잘 실천될 수 있게 미리 준비해주기 바란다. 교육부에서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류동민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도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학생들이 땀 흘려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경쟁하는 대회다. 서로 경쟁하는 의미를 넘어 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어떻게 연구하고 고민하는지 비교하면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킹을 함으로써 함께 다 같이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문대 행사를 할 때마다 LINC+사업단 뿐 아니라 다른 사업단들이 함께 참여해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 항상 기쁘다. 이런 분위기가 학생들에게 확산되고 전문대 전체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항상 대학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전문대 자체가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첨언했다.

주요 내빈들이 과제작품을 전시한 참여 학생들을 찾아 격려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주요 내빈들이 과제작품을 전시한 참여 학생들을 찾아 격려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이 뒤늦게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의원은 "2019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동서울대학교, 부천대학교, 오산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등 참가부스를 방문하면서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봤다.

박 의원은 "(대회장을 둘러보니) 국회로 가기 전 교육자로서 경험했던 많은 기억이 떠오른다. 프로젝트 중심 교육의 성과물을 통해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의 결과를 도출하는 현장에 참석하게 되니, 국회 교육위 소속의원으로서 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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