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기업인 무역총회와 연계해 진행... 국제 네트워크 형성 기회

지난해 열린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세계 전문직 여성이 부산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킹과 여성리더십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글로벌여성리더포럼 조직위원회(대회장 노찬용, 와이즈유 영산대 이사장)는 10월 1∼3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019 세계여성기업인 무역 총회 & 글로벌 여성리더포럼(Global Women’s Trade Summit & Global Women Leaders Forum 2019)’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여성리더포럼 조직위원회와 IWFCI Korea 공동주최, ㈜리컨벤션 주관, 부산시·부산관광공사·와이즈유 영산대학교·BNCT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여성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여성 경제인 및 리더와 차세대 여성인재 등 약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은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축하 부대행사로 시작돼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이다. 글로벌 여성리더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차세대 여성리더들과의 멘토-멘티 관계 형성을 위해 노찬용 대회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 여성리더들이 주축이 돼 준비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은 세계여성기업인 무역총회와 연계 개최로 20개국 300여명의 글로벌 여성 무역인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개회식과 리더토크쇼, 세션 1, 세션 2, 갈라디너 및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개회식에는 박인영 부산시의장이 축사를 하며, 리더토크쇼는 비니타 빔헷(아세안 여성비즈니스포럼 인도 의장), 김경조(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의 연사를 초청해 ‘기업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에 앞선 오전 9시 그랜드볼룸에서는 글로벌 여성미래인재포럼이 열린다. ‘글로벌 여성 미래인재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 여성 선배들이 ‘멘토-멘티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여대생 등 차세대 여성리더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돕는 조언을 해준다. 강소영(BNCT 이사), 김지우(부산관광공사 선임매니저), 김혜경(비스퀘어 대표), 신진선(부산항만공사 과장), 이은정(국제신문 해양수산부 부장), 조강숙(김해시청 인재육성사업소 소장), 홍순연(삼진이음 이사) 등 여성리더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사가 참여하는 이번 포럼의 세션 1은 소나 마모디(아프카니스탄 AWCCI 이사), 리디아 메로체(알제리아 세계여성리더연합 회장), 걸노라 마크무도바(우즈베키스탄 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치며, 세션 2는 아말 노세르(이집트 외교부 대사급 국장), 다프네 필라리(인도 마하트마교육재단 이사장), 강윤경(정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등이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직장 내 성평등을 통한 여성리더 발굴 및 성장 촉진’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후 오후 7시에는 ‘갈라디너 및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이 준비되어 있다. ‘꿈을 디자인하라’는 주제의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여성 대학(원)생 및 예비 대학생 총 7명을 선발해 대상(200만원), 최우수상(100만원) 등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노찬용 대회장은 “이번 포럼은 6개의 세션과 2개의 특별세션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여성리더들의 지혜와 교훈, 난관을 극복한 흥미진진한 사례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면서 “올해는 세계여성기업인 무역 총회와 함께 연계해서 열리는 만큼 이전 보다 더욱 풍성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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