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행정본관.
울산과학대학교 행정본관.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의 서울권 대학 선호경향 심화로 인해 올해 모집 경쟁률 하락이 예견된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에서 예상을 초과한 지원률을 기록했다.

울산의 경우 2019년 고교생수 1만4384명에서 전국 감소폭보다 높은 12.1%가 줄어 1만2637명으로 집계됐으나 울산과학대학교의 경우 목표 지원자수 6333명 대비 6610명이 지원하여 예상치를 초과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울산과학대학교가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에 강한 대학이고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7일 마감한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에서 정원 내 모집정원 1482명에 6252명이 지원해 최종 4.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안정적인 취업을 선호하는 간호보건 계열이 강세를 보였으며 물리치료학과가 무려 14.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간호학과 10.75대1, 치위생학과 5.94대1, 스포츠지도학과 4.76대1, 화학공학과 4.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학력유턴 학생을 위한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에서도 2019년 97명에서 2020년 136명으로 대폭 늘어 학생들이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해마다 짙어지고 있다.

이번 모집결과에 대해 조현철 입학·홍보처장은 “올해부터 전국 대학들이 전쟁에 임하는 각오로 입시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방대학들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의 더욱 뚜렷해진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선호 경향으로 경쟁률 하락을 피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학도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인근지역 타 대학들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울산지역 기업과 적극적인 산학협력 활동으로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울산과학대학교는 취업에 강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번 수시1차 모집 합격자는 2019년 10월 25일(금) 오후 1시 울산과학대학교 입학 홈페이지(http://ipsi.uc.a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기간은 2019년 12월 11(수)부터 13일(금) 오후 4시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입학·홍보팀(052-230-06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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