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추석명절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추석 전날인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계명대 계명한학촌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송편빚기를 시작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은 엿치기, 한지공예품 제작, 풍물배우기, 투호놀이, 굴렁쇠 놀이,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흠뻑 젖어들게 된다. 특히 계명대 교직원 20여명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아끼던 한복을 선뜻 기증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네브래스카 링컨대학 교환학생 자격으로 계명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니콜라스 엘른 씨는 "추석은 한국 관련 관광 책자에서 본 것이 고작인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좀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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