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식 이사장-재학생 40여명, 남원서 독서토론하며 1박2일
BTS 열풍, 일본의 도발 주제 대담‧토크쇼 등 프로그램

독서캠프.
독서캠프.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책 읽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동신대학교의 특별한 프로젝트 ‘독서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신대 중앙도서관은 2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남원시 스위트호텔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2019 독서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독서캠프’에는 김필식 해인학원 이사장(전 동신대 총장)이 함께 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 이사장은 학생들과 선정도서 《결정적 말실수》를 읽은 뒤 말실수를 어떻게 피하고, 사람들과 공감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총장 퇴임 때까지 9년 동안 대학 내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과 ‘독서클럽’을 진행했다. 이 기간 30여 회, 500여 명의 학생들이 독서클럽을 거쳐 갔다.

이번 독서캠프에서는 또 학생들에게 책 《조율과 공명》 《일본회의의 정체》를 미리 읽게 한 뒤 ‘BTS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일본의 도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초청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했다.

‘독서캠프’는 ‘독서클럽’과 함께 동신대의 대표적인 독서 프로그램이다. 선정 도서와 참고 도서를 미리 읽은 학생들이 전문가 강연을 듣고 독서 대담과 토크쇼, 주제별 토론을 벌인다.

남궁협 동신대 중앙도서관장은 “일상을 벗어나 재미있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는 ‘한 달에 3권 이상 독서하기’를 학교 공식 캠페인 ‘점프 투게더 123’에 포함시키는 등 ‘책 읽는 대학’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