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열린 한국전문대학기획관리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전문대 기획 업무 실무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9월 26일 열린 한국전문대학기획관리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전문대 기획 업무 실무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국전문대학기획관리자협의회(회장 김영호, 이하 기획관리자협)가 지난 9월 26일 대전 우송정보대학에서 2019년도 총회를 개최했다.

8월 13일 전문대학 기획 실무자들이 모여 첫 발을 내딛은 기획관리자협은 이번 총회에서는 기획관리자협에 보다 많은 대학의 실무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발족 목적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정상직 우송정보대학 총장과 전문대학 기획 실무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협의회 발족 취지를 △기획 관리자들의 친목과 소통 △현실적인 전문대학 정책수립을 위한 의견 전달 △전문대학의 위기와 위험에 공동 대응과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보 교류의 역할을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협의회는 ‘전문대학 간의 분열이 아닌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 공감하고 그 필요성이 요구되었기에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를 겸한 연수에서는 ‘전문대학의 발전과 상생하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운영 방향’이란 주제로 정태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명예연구위원의 특강이 진행됐다.

정태화 연구위원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차별적인 미래 발전 방향 제시의 필요성 △지역사회에서의 전문대학 역할을 고려한 기초적 재정지원 방안 필요성 △폐교대학 종합관리방안 △고등교육 규제 개선과제 조속 추진의 필요성 △지역 대학의 현황을 고려한 충원률과 취업률 지표 비중 설정 필요성 △20201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재학생 충원율 지표 및 교원 확보율 지표 배점의 하향 조정 필요성 △유사평가 제도 통합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유토론에서는 8월 13일 협의회 출범을 논의하는 자리에 보다 많은 대학이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호 회장은 “협의회 출범 과정에 보다 많은 대학이 참석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도 인정한다”면서 “전체 전문대학 기획 관계자가 출범 관련 논의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가능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하려 노력했다.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협의와 논의를 거쳐, 이제는 정당성을 확보한 협의회가 구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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